카메라 리뷰 333

드디어 후지필름 X-H1으로 후지 색감 찾았다

이번엔 정말 난이도가 상이었다.후지필름을 골고루 써봤지만 이번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 이유는 아마도 X-H1이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하여 쨍하게 이미지를 만들어 줘서 그런 것 같다.워낙 해상력 좋아보이게 만들다보니 이게 후지 특유의 부드럽고 뽀얀 사골같은 느낌을 없애버리는 것 같다.샤프니스를 낮추고 최대한 베일 것 같은 선예도를 지워야 한다. 남들은 디테일이 좋다고 칭찬하지만 나에겐 힘든 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추구하는 느낌이란 것이 왜 새로 나오는 버전의 카메라마다 사라져 가는지 답도 보이는 것 같다. 해상도, 해상력, 디테일, 쨍함을 칭찬하는 대중에 의해, 또 타 바디와 비교하며 조롱하는 리더들에 의해 세상은 점점 선명해져 간다.선명해지는 것은 적나라함을 가져오고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지..

카메라 리뷰 2018.05.23

후지필름 X-H1 리뷰 #2. 먹통현상, 냉장고 현상, 프리징 경험

FUJIFILM X-H1 FREEZING ISSUE, FREEZE, FAILURE 중형 미러리스에서도 흔히 경험했던 프리징, 일명 냉장고 현상을 몇 번 겪었다.김감독이 세계적으로 두 번째 올리는 결함 이슈. 근데 이게 처음이 아니라 사진에서도 경험하고 3번 경험... 고로 문제가 적지 않다. 또 다른 X-H1 이슈.사진에서도 e 프론트 커튼 셔터를 사용할 때... X-H1 사진에서도 E-Front curtain shutter fail 현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카메라 리뷰 2018.05.21

후지필름 X-H1 리뷰 #1. 체험단 아닌 김경만 감독의 솔직한 리뷰

후지필름 X-H1 REVIEW #1. 개봉 및 외관 편 후지필름 X-H1 언박싱.세로그립 포함된 VPB 세트라서 박스가 한 쪽면을 세로그립에 내주었고 당연히 더 크다. 바디는 이미 일본에서 만져봤기에 굉장히 독특하고 크고 무겁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래서인지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기절할 수도... 생김새는 기존 X100F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고강력한 형태로 밀리터리 룩을 채용한 것 같다.라이카로 따지면 라이카 M에서 라이카 R을 내놓은 느낌이다. 투박하고 터프하다. 가장 맘에 안 드는 것이 윗 쪽 두개의 회전 다이얼 밑의 레버다.레버가 너무 빡빡하여 돌리는 게 좀 편치 않다. 상단 액정은 라이카나 핫셀 느낌으로 상당히 크고 시원하게 잘 만들었다.어두운데서 불 켜면 한 눈에 잘 보인..

카메라 리뷰 2018.05.20

X-H1의 놀라운 DR과 어도비 라이트룸 CC의 프로필에 이터나까지

후지필름 X-H1 구입 하루 후.한진택배가 하루 늦게 도착하고 게다가 문 앞에 두고 초인종도 안 누르고 그냥 감 ㅜㅜ욕 먹을까봐 그랬나? 나의 사랑 카메라를 문 앞에 던져 두고 가다니 ㄷ ㄷ ㄷ ㄷ 역시 한진은 택배까지도 한진이군.아무튼 X-H1 테스트 중 이거 뭐지?원래 어도비 라이트룸에 이런 게 있었나?나에게 비밀이었나? 어도비 라이트룸 CC에 카메라 설정 룩이 그대로 다 있다.심지어 요즘 핫하다는 이터나 필름룩까지 ㄷ ㄷ ㄷ ㄷ jpg 색감을 과연 RAW가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까 해보니...구별은 못하지만 색이 미세하게 다르다.하지만 이는 카메라 프로필과 렌즈 프로필이 없어서 그런 거 같다. X-H1과 후지필름 렌즈 프로필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은 다음 포스팅에...원래 소니 RAW 같은 거랑 다르..

카메라 리뷰 2018.05.19

사진가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 2개 : 렌즈캡과 렌즈 홀더

사진을 좋아하는 슈터들에게 필요한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고윙 렌즈캡이란 건데 필자는 렌즈 캡을 안 달고 다녀서 구입 후 리뷰는 못하겠지만 렌즈캡 신봉자들이 있다. 촬영하다가도 무조건 렌즈캡을 닫아야 가방에 넣는... 그런데 렌즈마다 사이즈가 다 달라서 렌즈캡을 적게는 한 개, 많게는 대 여섯 개를 호주머니에, 혹은 가방에 넣고 다닌다. 보관도 불편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촬영하다가 바쁘게 렌즈를 갈아 끼워야하는데 어떤 것이 77미리 구경인지, 어떤 게 67미리인지 헷갈려서 찾느라고 슈팅 기회를 잃을 수가 있다. 심지어 이 귀차니즘때문에 렌즈 구경 같은 것으로 렌즈 구성을 하려는 욕망까지 생기곤 한다.그래서 필자는 아예 렌즈 캡을 안 씌운다.필터를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렌즈캡으로 생각하기 때문..

카메라 리뷰 2018.05.19

소니 A7III 김감독 리뷰, 기변 끊는 법

소니 A7III와 함께하는 프로기변사의 충고 지난 1편에 달린 악플에 충격받은 편집자가 오랫동안 편집 거부하던 그 영상.2편이며 최종편입니다. 소니는 a7iii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리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이제 더 놀랄 바디 안 나오겠죠? 소니 a7iii, 24-70, 24-105, 12-24.김감독 리뷰 후지필름 X-H1 많이 기대해주세요

카메라 리뷰 2018.05.18

소니 a7iii, Zeiss 자이스 BATIS 18mm f2.8 테스트샷

소니 a7iii, Zeiss 자이스 BATIS 18mm f2.8 테스트샷 요도바시에서 테스트한 바티스 18미리.일단 생김새가 타 렌즈들과 다른 독창성, 이건 어떻게 보면 현대적이고 아름답다 할 수 있는데또 어떻게 보면 구린 디자인이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 내 눈엔 예뻐 보인다 ㅎㅎㅎ내 눈에 예뻐 보인다는 것은 사람들 눈에 안 예뻐 보일 수 있다는 이상한 ㅜㅜ 참말로 깔끔한 녀석이다.batis 25mm f2 렌즈와 바티스 18미리 렌즈 중 하나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우선 첫 느낌은 크다였고 두번째 느낌은 가볍다였다. 생김새로 봐서는 최소 600g 이상인 것으로 보이는데 딱 들어보는 순간, 헉 가볍다.330그램 무게 밖에 안 나가는데 외형은 엄청 커 보인다.소니 a7iii에 달아보니 뚱뚱해보인다. 하지만 가..

카메라 리뷰 2018.05.17

탐론 28-75 예약 배송 날짜가 사라졌다. 토키나 fe20mm f2.0은 6월 초

요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소니 fe 마운트 렌즈들.특히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렌즈가 예약 판매하는 탐론 28-75mm f2.8.Tamron 28-75mm f/2.8 Di III RXD Lens for Sony E 탐론 28-75는 과거 이빨치료라는 별명으로 장안을 뜨겁게 달궜던 탐론의 최고 히트 렌즈였다.세월이 흘러 가려운 곳을 긁어주던 저가형 렌즈 탐론 28-75는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등장했다.미국 가격은 799달러지만 호구인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출시가를 제시하고 있다. 예약 판매 할인때문에 탐론 28-75가 더욱 인기있는 것 같다. 우선 탐론 28-75가 가장 좋은 점은 조리개 2.8의 밝은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24-70mm f2.8에 비해 작고 가볍고 가격도 비교 불가로 싸다. 게다가..

카메라 리뷰 2018.05.17

소니 a7iii 단점 9가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 소니 3세대 카메라의 비밀

a7iii를 중고로 판매했다.역시 나와는 맞지 않는 기계였다.많은 사람들이 현존 최고의 카메라 소니 a7iii를 왜 팔았냐고 질문한다. 워낙 소니빠가 대단하고 소니 마케팅이 훌륭하여 그들의 의견과 다르거나 단점을 지적하면 악플에 시달리지만 소니와 관계 없는 유저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자꾸 좋은 점만 부각하다보면 발전이 없고 호구된다는 것.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또 쓴다.지금까지 소니에서 나온 풀프레임 바디는 a와 e 시리즈 모두 써봤다.하지만 쓸 때마다 불편한 이유 하나. 1. 직관적이지 않다. af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뭘 써야하는지 선택의 폭은 넓지만 명확한 구분이 없어 오히려 헷갈린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리모트로 촬영할 때 스마트폰에서 터치 af가 안 된다.사전 af라는 이름으로 헷갈리게 ..

카메라 리뷰 2018.05.16

레고 작품들 전시회 BRICKOREA, 라이카X 촬영

레고 작품전 구경.브릭코리아 BRICKOREA에서 만든 전시회다. 가장 멋졌던 것이 레고는 외국 것인데 우리의 이순신 장군부터 다보탑 등이 있어 반가웠다.이런 작품들 좋아. 이순신 장군 레고 작품 레고의 재미는 역시 수많은 병사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지금까지 라이카X 사진에 대해 좋게 평가했는데결정적인 단점을 밝힐 때가 됐다. 라이카 홍보하려고 글 쓰는 게 아니니까 반드시 말해야 하는 부분.셔터스피드가 1/2000초 밖에 안 된다.이건 밝은 낮에, 특히 빛이 강한 해외에서는 1.7을 결코 쓸 수 없는 것. 너희들은 스타워즈인가?역시 레고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타워즈. 스타워즈와 레고의 조합은 최고. 옛날 오락실 기계도 레고로 만들었다. 레고로 만든 미륵사지 석탑.실제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

카메라 리뷰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