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X-U를 나도 써보기 전에 친구에게 빌려줬다.라이카는 원래 아들에게도 빌려주지 않는 것이 철칙인데 얼마나 친한 친구면 라이카 카메라를 빌려줄까? 아무튼 라이카X의 두배 가격인 500만원짜리 라이카 X-U를 빌려간 친구는 딸 아이의 수영하는 모습을 예쁘게 찍고 돌려줬다.그런데 아주 허접한 앞캡 잃어버림 방지 끈을 고급 라이카에 달아 놓았다. 라이카 X-U 전용 분실 방지 끈은 아니고 그냥 돌아다니는 끈을 잘라서 묶어 놓았다.하지만 나의 스타일 상 캡을 잃어버리면 잃어버렸지 이건 못하고 다닌다. 왜냐하면 난 김감독이니까. 그리고 중국의 장인이 한 땀 한 땀 떠서 만들었다는 스트랩을 달아서 선물해줬다.팔에 딱 붙이면 물에서도 절대 라이카 X-U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훌륭한 손목 스트랩이다.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