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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이야기 1st

by nalyblues 2014. 11.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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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은 2011년 3월 23일에 작성된 것을 재구성 한 것으로 

방송화면은 KBS 공사창립 특집 헬로 KBS 방송화면을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KODAK EASYSHARE V1003 ZOOM DIGITAL CAMERA | 1/800sec | F/4.8 | 7.5mm | ISO-80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현상윤PD와 필자. 엔텔롭캐니언, 애리조나, 미국]







지난 3월 12일 방영된 [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 애리조나 편의 제작 현장에 잠시 동행했었다.

 

사실, KBS 공사창립 특집 방송의 일환으로 KBS 프로그램이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몇 주전 올린 포스팅에서 밝힌바와 같이 갑작스런 일정이었기에 정신없이 쫓아다니고, 정신없이 제작해서 방송했다.

 

방송을 만드는 과정을 방송한다는 건 어찌보면 대놓고 모순을 이야기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든 연출없는 영상을 보여주고자 나름 노력했는데 결과에 대한 평가는 내 몫이 아니니 여기서는 덮어두기로...

 

방송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던데, 앞으로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이 곳에 기록해보기로 했다.

 

먼저 가장 최근에 내가 직접 옆에서 지켜보았던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제작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KBS 공사창립 특집 '헬로 KBS' 방송화면 캡쳐) 





2011년 2월 23일.

 

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 애리조나 편을 제작하고 있는 현상윤 PD를 만나러 인천을 출발하여

 

11시간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이런걸 타임머신이라 해야 할까?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9시에 출발했는데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고나니 같은 날인 23일 낮 4시경이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하루를 손해본 게 된다.

 





















잭팟의 유혹도 기약없이 미루고

 

백승주 아나운서와 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동차로 7시간 떨어진 페이지 라는 작은 마을로 서둘러 이동했다.




 

사실, 그렇게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도 안 통하는 해외에서 목적지를 놔두고 마냥 해찰하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서 우린 지겹도록 비행기를 타고, 또 지겹도록 차를 타고 이동해야만 했다.

 

강호 형의 명언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GomPlayer 2, 1, 30, 5051 (KOR)


"미국은 18, 땅덩어리가 어마어마 하거든..."

 

그래 그 말이 맞는갑다. ㅋㅋㅋ

 








어마어마한 땅덩어리를 참, 열심히 달리고 달렸다.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 주를 넘어 그랜드캐니언이 있는 애리조나 주 페이지의 한 숙소에 도착한 건

 

새벽 3시였다.














바로 이런 것이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방송 노하우!

 

구성안에도 전혀 없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새벽 3시임을 강조하는 백승주 아나운서. 

 

분명, 저 방 안에서 현상윤PD는 자고 있었을텐데...

 

현상윤 PD는 우리 팀이 합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 도착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다음 사진이 절대 우리가 짜고 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정년을 2년 앞두고 있는 노장 PD인데 카메라 배터리 충전시키느라 2시간에 한 번씩 잠을 깨야 한다고 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 방식이 PD 혼자 모든 걸(기획, 촬영, 연출, 대본) 다 하는 것이라 이런 짠~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얼마전 KBS 게시판에 가서 봤더니 할아버지 PD들이 말년에 놀러다니는 프로그램 아니냐는 글을 올렸던데...

 

음, 이런 사람들이 직접 제작을 해봐야 이런 소릴 안 할텐데...  

 

아무튼, 새벽 3시에 현상윤PD와의 짧은 조우를 덮어두고,

 

3시간 뒤 다음 촬영지로 출발한다기에 우리도 서둘러 쪽잠을 청하기로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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