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EPSON 사의 명작, R-D1 카메라의 결과물 #1.

URAKKAI 미디어리뷰 2018. 7. 2. 17:07


한 때 엄청나게 빠졌던 카메라 엡슨 R-D1 시리즈.

아무 의미없는 업그레이드 해놓고 R-D1S라고 불렀고

또 별 의미 없이 R-D1X라는 버전을 내놓았다.




참 웃기는 라인업이다.

어찌보면 능력이 여기까지라고 말하는 EPSON 사의 자해로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개발비를 뽑으려는 과도한 마케팅 수법으로 보이며

다르게 보면 그만큼 훌륭한 카메라를 개발했고 기능을 억지로 소니처럼 숨겨놓지 않았다는 무구함으로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꽤나 이 녀석에게 빠져 있었다.

epson 사의 명작, R-D1 카메라의 결과물 구경을 한 번 해보자.


epson 사의 명작, R-D1 카메라의 결과물 #1.






내 인생을 꼭 빼닮은 카메라다.

출시부터 업계에 내놓았을 때 반응이 그랬고

또 R-D1의 색감도 그러했다.






잘 난 것도 없이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고

늘 그렇게 튀면서 망해갔다.


적당히 쇼부하며 적당히 타락했어야 했는데

너무 순진한 공격이었다.







날 닮은 카메라여서 그런지 그래도 난 항상 R-D1 사진을 보면 설렌다.

가끔은 그런 사진들이 좋다.

못찍은 사진들.


이런 느낌 아시는 분 또 계실까?

아래 사진 보면 밑에 차 지나가는 것 갑툭튀... 이런 느낌 ㅜㅜ












흔들리고 뺏기고 당하는...







못찍은 사진에선 묘한 냄새가 난다.

날 닮은 모자름의 미학, R-D1X

















하지만 가끔 뭔가 잘 맞으면 

R-D1X는 코닥이 되고 콘탁스가 되고 라이카가 된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