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11년 3월 작성된 것을 재구성하였으며, 방송화면은 KBS 공사창립 특집, 헬로 KBS 프로그램의 방송화면을 캡처한 것 임을 밝힌다.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이야기 2번째 포스팅이다. 애리조나 사막 한 가운데서의 하룻밤을 딱 2시간만에 정리하고현상윤 PD의 아침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는지부터 나는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푸석푸석한 얼굴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나의 카메라를 맞이했다. PD의 가오(?) 그런건 역시 없었다. 내복차림이라면 어떠랴, 그가 신경써야할 건 내가 아니라 그의 카메라와 배터리였다.4년 전, 내가 KBS 러브인아시아를 제작하며 맞았던 해외 출장의 모습을그도 똑같이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반가우면서 몹시 측은해 보인다. 눈떠서부터 장비를 손수 챙겨야하는 수고는 해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