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가 가진 묘한 정서가 있다.하코다테가 나에게 주는 이미지는독일의 어두컴컴한 다락방에서 맥주 한캔을 마시며좁은 창문으로 바다 안개가 보일락 말락할 때내리는 함박눈 같은 이미지다. 뭐, 하코다테와 전혀 연관성 없다.그냥 나만의 이마주이지, 이것이 정보는 아니다. 정말 우스운 얘기지만아마 나에게 학고방이라는 이미지가하코다테로 와서 좁은 다락방까지 이어졌나보다. 독일 추운 겨울 학고방에서 손을 호호 불며 맥주를 마시고그곳에서 소설을 쓰던 죽은 소설가의 이미지가 왜 하코다테에 들어왔는지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그냥 홋카이도에 있는 시골 마을, 학고방 느낌의 하코다테라고 나는 생각하고 여러분은 생각할 필요 없다 ㅎㅎㅎ 하코다테 아침 시장에서 좋은 사진 한장 찍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은 이런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