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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귀여운 NG! 민경욱의 진짜 세월호 막말 논란은 이렇게 많다

URAKKAI EUN^^B 2016. 11. 28. 21:44


오랜만에 전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또 국민의 뜨거운 분노를 사고 있다.

민경욱 의원이야 국민의 분노를 한 두번 일으킨 사람도 아니고 그리 당황하지 않고 무슨 일인가 찾아보니 새로운 일이 아니라 예전 청와대 대변인 시절 영상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문제의 민경욱 동영상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기자 브리핑을 하며 "난리 났다"라고 말한 뒤 소리 내어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뭐 언제봐도 국민밉상 아니겠나? 

최근 김진태 춘천 의원이 워낙 강하게 치고 나오고 최순실을 계속 모른다고 주장하는 김기춘까지 있으니 민경욱까지 신경 쓸 겨를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경욱 의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할 수 있으니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민경욱 세월호 난리났다 동영상



우선 논란이 된 것은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내용 중 민경욱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세월호 참사 브리핑 을 하다가 “난리 났다”라고 말한 뒤 소리 내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인천 연수구 을 민경욱 의원은 즉각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이러한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민의원은 “당시 저는 오전 10시 30분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중이었다”며 “보도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 혼자 말을 한 부분과 옆에서 웃는 기자를 따라서 웃는 장면이었다”고 해명했다.



부임 얼마 되지 않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보니 긴장이돼서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이나 틀렸고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야 누가 봐도 NG내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니 누가 이해 못하고 누가 상황을 모르겠나?


하지만 말이지... 세월호 참사라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고 이에 대해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할 때 마음가짐이 어땠었나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 때는 NG가 아니라 어떤 웃긴 일이 벌어져도 웃음이 나지 않는 상황인 것이 정상이다.


물론 기자 브리핑이 방송나가는 장면은 엄숙하지만 실제 원본에서는 웃고 까불고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평상시 일이지, 이런 대형 사고에 과연 웃음이 날까?


좋다! 만번 양보해서 정말 NG장면이 스스로 너무 웃겨서 웃음이 빵 터져 주체할 수 없었다고 믿어보자.

하지만 이 다음 문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민경욱 의원은 KBS 앵커, 문화부장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민경욱 앵커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했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정현이다.


이정현 수석은 당시 민경욱 의원에 대해 “해외특파원 근무를 포함해서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활동을 해온 분”이라며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들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임명 배경을 소개했다.

윤창중에 이어 김행 대변인도 관두고 위기의 청와대에 소방수로 민경욱 의원은 출동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KBS 윤리강령에는 공영방송 KBS의 이미지가 사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나 정치 관련 취재 기자, 제작 담당자 등은 해당 직무가 끝나고 6개월 안에는 정치활동을 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니까 KBS 뉴스 앵커로 일부 국민들에게 신임, 신뢰를 얻은 민경욱 기자가 그 이미지를 가지고 바로 6개월도 안지났는데 청와대의 입장을 대변하니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KBS 27기 기자들은 “KBS 뉴스 간판으로서 시청자들에게 KBS 보도의 상징으로 각인된 인물이 정권의 치마폭에 안겼다는 쓰라린 소식에 KBS 기자들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한 충격에 휩싸였다”며 “언론사 뉴스 핵심 인물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정권과 손을 잡은 사례는 한국 언론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며 대변인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니까 시작부터 말썽을 일으키며 청와대에 입성, 그 이후 끊임없이 민경욱 논란이 일어났다.



우선 이정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세월호 관련 KBS 보도개입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이정현 의원이 “본연의 업무수행을 했다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분명 이정현 전 수석이 2014년 4월21일과 30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에 항의하며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는 말까지 있는데 민경욱 의원은 운영위 회의에서 “(이 전 수석이) 국방부의 해군 UDT가 잠수 활동을 벌이려 했는데 해경이 거부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던 것에 대해 전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류가 심해서 해경을 먼저 투입시키고 훈련 받은 지 얼마 안 된 해군을 투입하려고 한 것인데, 국방부 UDT 작업을 해경이 거부한다는 이런 내용으로 보도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정현 전 수석을 도왔다.


그 이전에는 세월호 사고 현장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는 상황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응급 치료 탁자에서 컵라면을 먹은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민경욱 전 대변인은 “라면에 달갈 넣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닌데”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식 기이한 논리가 민경욱 앵커 출신 대변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또 인천 연수구 을 민경욱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세월호 관련하여 이런 말도 했었다.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 원, 시신 1구 인양시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나왔고 당시 민간 잠수사들은 자신들을 시체 장사꾼으로 매도한 것에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어이가 없다고 밝혔으며 모욕적이라고 했다.

언딘과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아직 일당이 얼마인 줄도 모른다고 했고 구두 계약만 한 상태라서 당시 자비로 잠수 수색을 하고 있었는데 시신을 가지고 거래한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에 대해 민간 잠수사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당시에도 논란이 일자 민경욱 대변인은 시신을 어떻게든 빨리 수습하려면 재정 투입도 빨리 돼야 한다는 식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전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개인적인 이런 위험한 생각을 입 밖에 낸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실수라고 하기에도 이해 안가는 것이 KBS 공영방송이란 곳에서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던 사람이 팩트 체크도 없이 아무 말이나 개인적으로 막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외에도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입이 되어 국민에게, 기자에게 말들을 쏟아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월호 사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서 순수 유가족이란 표현을 쓰면서 분노를 샀다.

순수 유가족이 있고 불순 유가족이 있는 것인지 그야말로 그 옛날 빨갱이 잡을 때 쓰던 용어가 동원되는 것 같다.

그것도 자식 잃은 부모에게 순수 유가족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인간의 예의에도 어긋나지 않는가?





또 인천 연수구 을 민경욱 의원은 국회 사드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전자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레이더 앞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는데, 아직 유효하냐”고 묻더니 “저도 정부를 믿고 또 성주 주민들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서 그 자리에 함께하겠다”고 말한다.

뭐 여기까지는 그냥 새누리당 국회의원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뒤이어 “다만 앞에 잠깐 서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불충분하다’ 이런 얘기도 있으니 농작물에도 안전하다는 걸 증명하는 의미에서 그 앞에서 맛있는 성주 참외도 깎아먹고 남은 참외는 참외 좋아하시는 우리 어머니도 가져다주고 싶다”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이야기를 했다.

통일은 대박이다????


도대체 사드 배치하는데 성주 참외를 먹고 어머니한테 가져다 주는 것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올만한 수준의 논리인가?



여기까지 대충 훑어보면 인천 연수구 을 민경욱 의원이 그저 NG가 나서 도저히 못참는 웃음을 터트린 것인지.

아니면!!!

나라의 국민들이 물에 빠져 구조를 기다린다는 사실 따위에는 처음부터 관심이나 걱정이 없고 단지 출근해서 할 일 하다가 NG가 나서 웃음을 터트린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KBS의 대표 앵커 민경욱, MBC의 대표 앵커 손석희.

두 사람은 KBS와 MBC를 나와 각각 정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다.

한 사람은 국민이 사랑하는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최순실)과 이정현 수석을 대변했던 정치인으로.

민경욱 의원은 과연 행복할까?


사진 출처 : 유튜브, JTBC 뉴스룸, 조국 트위터, Y뉴스, 썰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