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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계엄령 시나리오, 썰전 전원책과 유시민도 차마 하지 못했던 그 말

EUN^^B 2016. 11. 18. 13:07

정말 참혹하고도 방성대곡할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최순실 게이트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니었던 것인가?

정말 역대급 단어,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단어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박사모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오자 그동안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혹은 이미 모두 걱정, 혹은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는 듯이 기사와 관심이 증폭됐고 검색은 폭주했다.


사실 계엄령이라는 단어는 어느 정도로 말하기 힘든 단어냐 하면 그렇게 할 말, 못 할 말 다하는 썰전에서 그렇게 할 말, 못 할 말 다하는 전원책과 유시민도 못한 말이다.




사건의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다.

썰전 전원책 변호사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 예측했고 당시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내기에서 힐러리가 당선 된다던 유시민을 꺾고 이겼다.

그러면서 돗자리를 깔아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왔고 주식을 사려면 전원책 변호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얘기까지 시중에 돌고 있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또 한번 전원책 도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앞날을 예측해 본다.



사실 유시민 작가가 예측했다면 그렇게 큰 신뢰가 없었겠지만 뱀눈을 뜬 반 무당 전원책 변호사가 말하니 왠지 믿음감이 갔다.

아무도 예상 못한 트럼프 당선을 예언한 지금, 신빨이 절정인 상태인 전원책 변호사가 예상한 시나리오의 1번은 박근혜 대통령 사임이었고 2. 탄핵 정국 견디기, 3. 책임총리 거국중립내각, 4. 과도내각 조기대선, 


뭐 여기까지는 누구나 예상하는 것이라 이걸 뭐하러 말을 하나 했는데 허걱!!!!!!!!


5번이 물음표다.

그리고 전원책이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한다.


썰전에서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전원책이 입에 못 올리면 보통 유시민이 "에이 그걸 왜 말을 못해요?"라면서 끼어 들기 마련.

그런데 ㄷ ㄷ ㄷ ㄷ ㄷ 




천하의 유시민도 말 못하는 말이 있다????

겁이 나서? 부끄러워서? 소송이 두려워서? 끌려가서 또 고문 당할까봐?

산전 수전 다 겪은 유시민이 뭣 때문에???




오직 김구라만 모르는 것인지,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말하기 어려운 다섯번째 시나리오에 대해 의아해 한다.

하지만 나도 유시민도 그리고 시청자 일부도 그것이 그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과연 진보와 보수 논객들의 혀까지 얼려버린 그 무시무시함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사실 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무서워서 못 쓰는 것이 아니다.

잡혀갈까봐 못 쓰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계엄령이라는 단어를 이들이 쓰지 않는 이유는 꿈에서라도 그런 세상이 올 거라는 상상을 하기 싫은 이유다.

그것은 끔찍한 지옥이기 때문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아예 모르고 살다 죽었으면 좋겠을 단어 계엄령.

이제 우리 아이들이 계엄령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마치 판타지 영화 속 갇혀 잠들었던 괴물이 정치적 야욕을 가진 악인에 의해 깨어나는 것처럼

세상에 시커먼 연기를 3D로 뿜기 시작했다.




계엄령 뜻


계엄령은 대통령이 국가가 비상사태에 있다고 판단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군사상에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법률에 정하는 바에 의해 선포하는 조치다.

계엄령은 경비계엄과 비상계엄으로 나눠지며 특히 비상계엄은 계엄사령관이 해당 지역의 모든 사법권과 행정권을 가지게 되며 기본권조차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의 요구가 있다면 대통령은 바로 계엄령을 해제해야 하며, 국회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탄핵 사유가 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령을 언급하며 검색어 순위에서 1위가 된 것인데

"박 대통령이 인사권 행사, 검찰 조사 거부, 엘시티(LCT) 수사 지시를 하면서 친박 지도부를 버티게 하고 그 하수인을 시켜 촛불민심을 인민재판·마녀사냥이라 공격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 순간에도 드라마 보며 쿨쿨 주무시며 반격을 결심하는 대통령, 우리 당은 3당 공조 아래 정치적·법적 퇴진을 준비하겠다. 3000만명이 촛불 들고 나올때까지 평화집회로 준법투쟁을 고수하겠다. 선으로 악을 물리치겠다"며 "경찰은 특정인을 테러하겠다는 박사모를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고 이어 "경찰이 평화집회 보장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을 방치한다면 경찰청장마저 직무유기로 탄핵당할 것이란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자!!!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단서를 하나 또 발견하게 된다.

갑자기 뜬금없이 어떻게 계엄을 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추미애 대표 말 중에 여러가지 답들이 들어 있다.

그 여러가지 답 중 한가지가 뭐냐하면 집회와 박사모 언급이다.

언론과 정치인들, SNS의 선봉장들은 박사모와 19일 촛불집회를 집중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일베의 경찰 공격 논란도 있었다.


갖가지 폭력 시위 조작의 복선이 깔리고 있다.


여기에 썰전 전원책 변호사의 같은 말 방송에서 말한 부분이 첨가되면 소름이 끼친다.



썰전의 예언가, 100% 적중률 쪽집게 전원책 변호사가 말하기를 19일 토요일 촛불 시위, 평화 집회를 상당히 위험하게 보고 있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19일 시위가 위험한가?



수능이 끝났고 고3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나와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고 100만명이 또 모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나만 섬찟한 것인가?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보면 섬찟하다.

각각 떨어트려 보면 별 거 아니겠지만 수능 이후 19일 집회, 박사모+일베, 추미애, 그리고 검찰에서 드러나는 증거들과 진술들, 대통령 압박 최고 절정!

지금 시기적으로 모든 것이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는 그저 작은 불씨였던 것일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19일 촛불 집회의 1번 목표는 '박근혜 하야'가 아니라 '평화 집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은 청와대나 경찰에 있지 않고 100% 우리 안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관련 발언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박사모 집회는 19일 광화문 서울역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고 박사모는 “행진을 할 예정이지만 충돌할 계획은 없다"고 충돌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