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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르스 확진 의사 1565명 행사 방문과 병원 심포지엄 사람들과 접촉, 박원순 긴급 회의 들어가

EUN^^B 2015. 6. 4. 22:41

서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서울시 한 병원의 의사였는데 이미 어제 점심때 들었던 이야기가 이제 언론에 등장했다.

서울지역 인턴 의사라는 소문으로 어제 들었는데 현재 상당히 급박한 내용으로 신문과 방송에 공개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젊은 의사라는 이야기때문에 그동안 몸상태가 안좋거나 노약자가 많은 상황과 달라진 것인지 매우 걱정이 된다.

근데 지금 방송 나오는 내용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의사가 시민 1000여 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것이다.




지금 너무 놀란 사실은 서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역 조합 회의와 심포지엄까지 대형 행사장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멘붕이다.

서울시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이달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의 의사가 1000여명 넘는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는데 문제는 이게 대형 행사라서 누구와 만났는지 심포지엄이나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다 격리할 것인지 완전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


현재 들어온 긴급속보로는 서초구 양재동 L타워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날 재건축조합 총회의 참석인원은 무려 1565명이라고 알려졌다.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날자가 5월 30일이다.


서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는 그 다음날 31일 또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고 기침과 고열이 발생해 이날 밤 격리됐다고 한다.



중앙 방역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인지 우려가 큰데 현재 박원순 서울 시장은 메르스 서울지역 발생 및 접촉자와 관련하여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단 서울시 발표를 들어봐야알겠지만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개인적으로 모두 연락해 가택 격리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병에 걸려 죽으면 모두 끝이니 격리되고 싶지 않겠지만 가족과 이웃이 세상에 함께 산다는 것을 생각해서 격리된 사람은 외부접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이 얼마나 현실적이지 않은지 느끼면서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강제성을 띄지 않는 이상 많은 사람들이 가택 격리 권유를 들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생각은 나만의 생각일까?


또 경향신문은 오늘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 실명을 보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고지했다.

정부는 비공개 원칙에 따라 환자 발생 지역과 병원을 밝히지 않았는데 경향신문은 오히려 지역 실명을 비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으로 괴담 확산을 막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확진환자 발생 지역을 실명으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병원명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병원명을 밝히면 그것은 병원 자체의 환자들의 혼란과 의료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때문에 병원명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지역 실명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고 또 이미 많은 지역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가리는 것이 의미 없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국내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에 대해 메르스 변이 가능성에 대한 조사 결과가 빠르면 내일 5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확진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샘플들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실험실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세계 유수기관에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전문지 사이언스지에는 의문을 표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2012년 중동에서 최초로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로 이처럼 광범위하게 확산된 적은 없다"라는 내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메르스 자문을 맡고 있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유전적으로 한국인이 메르스에 취약할 수도 있다는 언급과 한국의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는 한국인이 메르스에 유전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유입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빠르면 내일 메르스 변이에 대한 내용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숙지해야 할 사항을 모은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한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으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는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한다.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증상+메르스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