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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해프닝,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병원실명 공개 허위사실유포 구속

EUN^^B 2015. 6. 4. 16:26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고 모두들 걱정스러워하고 있는 이때

부산 해운대 X병원 메르스 해프닝 관련 카톡 메시지가 화제다.

정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 카카오톡 내용이다.






부산에 중동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카카오톡이나 SNS를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메르스 관련 글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가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와 관련하여 허위 글을 유포한 혐의, 업무방해로 34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트위터에 병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부산 모 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들어왔다고 허위 글을 올려서 병원측이 고소했고 아이디를 추적해 김씨를 붙잡았다고 한다.

김씨는 경찰에서 직접 쓴 글이 아니라 지인에게 받은 글을 올렸을 뿐이라고 했지만 최초 작성자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허위 글을 올린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한다.


형법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업무방해를 하면 징역 5년이하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 실명을 거론하며 그 병원에 가지말라고 글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해당 병원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도 있고 또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큰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메르스 초등학생 발병에 대한 허위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 3명도 고소를 당했다고 하는데 악성 루머는 강남구 대치동 유명 수학학원과 관련되어 있다.

대치동 학원은 수서 경찰서에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 3명을 처벌해달라고 고소했는데 해당 학원 관계자는 당 학원에 메르스 감염 학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생겼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고소를 당한 것이다.


대치동 주민들 사이에 퍼진 루머는 얼마전 자택 격리 중 지방에 내려가 골프를 친 50대 여성의 아들이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생긴 루머라고 하는데 그 여성은 단순 공간접촉자로 1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학원을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도 아닌 것으로 언론은 전하고 있다.


메르스 루머가 퍼진 대치동에서는 초등학교 세 곳이 휴업을 결정했고 초등학생 대상 학원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갔다. 

부디 많은 분들이 모르고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