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을 많이들 쓴다. 우리가 많은 것을 잃고 후퇴한 것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언론이다.PD수첩이나 시사매거진 2580처럼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싸우던 곧은 PD들은 모두 쫓겨나 인터넷 방송 등의 대안매체로 포인트를 터닝하거나 방송국 내에서 자리를 옮기거나 비굴하게 숨죽이며 살아야만 했다.그런 분위기에서 언론인의 사명감을 위해 글을 쓰거나 촬영을 하거나 편집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도 그것이 국민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으리라.사명감과 밥그릇의 싸움에서 사명감을 선택한 이는 번쩍이는 방송사 명함과 사원증을 버리고 인터넷에서 페이스북에서 유튜브에서 그들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관련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