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800D 테스트를 위해 압구정동 밤 마실.역시 렌즈가 너무 어둡다. 처음 압구정동에서 소개팅하던 날.나보다 나이가 두 살이나 많은 날라리 대학 후배는 비싼 음식을 헐레벌떡 먹어 치우고 나와 날라리 여성을 두고 떠났다. 그때만해도 압구정동은 가장 핫한 곳이었고 럭셔리한 곳이었다. 지금은 청담동으로 신사동 가로수거리로 도산공원으로 많이 나눠지고 압구정동이 썰렁하다.하지만 대학생의 눈으로 본 강남구 압구정동은 참으로 신기했다. 그때가 압구정동의 전성기가 아니라 막 핫해지던 시기여서 까페도 별로 없고 조용했지만 음식 가격은 참 비쌌다.학교 앞에서 먹던 500CC 호프에 비하면 4배 정도 되는 가격이었던 것 같다. 아마 그때부터였나?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제각각이겠지만 나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