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 : 칭다오 이촌시장 이전한 곳 찾아가기 #3 완결편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본의 아니게 3편이나 되어버렸는데
오늘은 칭다오 이촌시장을 정말 보여드린다.
지금 검색에 나오는 칭다오 이촌사진, 백종원 다녀온 곳 포스팅은 모두 옛날 정보라서
지금 가면 1편에서보신 것처럼 공사중이다.
블로그 보고 괜히 헛걸음 하지 마시고
또 새 이촌시장이 생각과는 사뭇 다르니 꼭 참고하시기를.
저도 블로그 보고 갔다가 폭망 ㅜㅜ
저같은 분 생길까봐 사진 빨리 정리하여 올림.
칭다오 이촌시장 2016년 7월 최신판.
사진은 모두 ZS110, 불펌 금지!!!
무사히 아파트 공사장을 지나 새로 이전한 칭다오 이촌시장에 도착.
아파트 바로 옆이니 장사는 잘되겠네.
허걱!!!
축포를 터트렸다는 증거.
그러니 이촌시장 이전기념 행사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다는 뜻.
백종원씨가 먹은 그곳은 사라졌다.
칭다오 이촌시장에 백종원이 갔던 맛집 찾으러 가지 마시기를.
사라졌다.
그리고!!!
난 사실 시장에 뭘 사러 가거나 먹으러 갔다기보다는
이촌시장의 옛날 분위기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아!!! 폭망.
최신식 건물에 깨끗하다.
깨끗한걸 좋아하시는 분은 좋겠지만
나처럼 오래된 색감과 삶이 붐비는 시장바닥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
아직 완벽히 정리가 안된 듯한 모습.
과일도 포도, 복숭아, 블루베리 등 많이 나와있고
고춧가루도 빻고 있고
중국산 참기름, 고춧가루가 나쁘다는 편견은 어디서 왔나?
중국산이 무조건 안좋은 것이 아니다.
두가지 이유를 알려드린다.
중국산이 안좋다는 선입견은
1. 옛날 중국에서 수입하는 유통과정에 문제.
2. 중국은 넓고 사람은 많아서 안좋은건 정말 안좋고 좋은건 정말 좋다.
우리나라는 고춧가루 안심이냐?
절대 아니다.
한국도 인간이 먹지 못할 고춧가루를 팔기도 하고
최고급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고춧가루가 있다.
그러니 특별히 중국산은 안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이성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할아버지 자전거가 완전 느낌있다.
우리 나라 옛날 장날 같은 분위기.
이제 정문으로 왔다.
이곳이 바로 신 이촌시장이다.
짜잔!!!
칭다오 이촌시장.
완전 깨끗하고 초현대식은 아니지만 쇠로 된 인테리어.
내 스타일 아냐 ㅜㅜ
더러운 옛날 이촌 시장이 사진 찍기에는 더 좋은데 ㅡㅡ+
육고기부터 물고기까지.
이거 조개인가?
김종국 팔뚝 만하다.
칭다오에 가면 역시 바지락 볶음을 먹어야하지 않겠나?
바지락이랑 조개들 볶음 정말 맛있다.
결정적인 것.
식당이 있긴 있는데
옛날에는 사가지고 식당에 주면 요리해서 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시스템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준비중이었고
옛날 백종원이 먹었던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그냥 철제막사 같이 생겨서 운치가 없다.
싱싱한 바지락 볶음을 먹으려했는데
그냥 딴데로 가야겠다.
아직 어수선하고 여기서 먹느니 그냥 동네 식당에서 먹는게 낫겠다 ㅜㅜ
참기름 냄새 죽인다.
어린이 신발 20위엔.
망원경과 가방, 장난감 등
거의 화개장터다.
아직 문을 열지 않고 공사중인 가게들도 많이 있다.
결국 아무 것도 안사고 아무 것도 못먹고 칭다오 이촌시장을
떠나게 됐다.
아직 정리가 안돼서 그렇지 어떻게 달라질지 그건 모른다.
워낙 중국이 공사도 빠르고 정리도 빠른 나라이니
일단 이 정도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것만 리뷰.
사진= 파나소닉 ZS110, 불펌 금지. 칭다오 이촌시장, 재래시장, 이사간 곳, 이전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