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태국 국왕 서거와 황세자의 문신, 니콘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던

EUN^^B 2016. 10. 14. 12:23

처음 태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사람이 바로 고 푸미폰 국왕이었다.

니콘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특이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니콘 유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


그리고 태국 방콕 등을 돌아다니며 계속 푸미폰 국왕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이 모두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정치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은 태국이지만 국왕만큼은 무너뜨리지 못했고 세계 최장 70년간 국왕의 자리를 지켰다.

푸미폰 국왕의 나이는 향년 89세.





오바마, 테레사 메이 등 세계의 지도자들도 애도를 보냈다.


 


태국 국왕 서거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태국에서는 애도기간이 무려 1년, 조기를 1달 동안 달고 학교회사는 1주일 휴교, 휴무다.

유흥업소는 한달 동안 영업 정지, 외부에서 술 마시는 것 금지, 쇼핑몰은 정상영업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놀랍게도 국왕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태국의 모든 방송사들이 흑백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모든 방송사들이 30일간 자사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고 관영 프로그램만을 송출하게 된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보이그룹 갓세븐의 뱀뱀은 태국 국왕 서거 소식에 검은코트를 입고 방송국에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젊었을 때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이렇게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국왕의 뒤를 잇는 마하 와찌랄롱꼰 왕세자는 그동안 방탕한 생활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왕실의 위상이 약해지지 않을까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마하 와찌랄롱꼰 왕세자가 찍힌 사진을 보면 입고 있는 옷과 타투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tv조선



푸미폰 국왕의 공식 왕명은 ‘라마 9세’로 1782년 짜오 프라야 짜끄리(라마 1세)를 시조로 하는 현 짜끄리 왕조의 아홉 번째 왕이다. 

태국에서 국왕의 의미는 실제적으로 실권은 없지만 헌법상으로는 입법, 행정, 사법권을 행사하고 군 통수권도 가진다고 되어 있다.


그렇게 국민의 신망을 받고 존경받는 사람도 아들 키우는데는 어려움이 있구나라는 당연함 속의 놀라움을 발견하다.


이제 태국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곳곳에서 만나던 푸미폰 국왕의 사진을 계속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아마 마하 와찌랄롱꼰의 사진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