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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하얏트 앞 시장과 라이온몰 LION MAILL (PANASONIC ZS110)

EUN^^B 2016. 8. 1. 19:44

칭다오 하얏트 리젠시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여행의 기술 중

블로거가 알려준 한국인들 득실득실한 곳에 가는 것 보다

그냥 이렇게 높은 곳에서 주위를 살펴보고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봐야겠다라고 가는 여행길도 아름답다,



칭다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석노인 해변가에 위치하여

사실 주위가 아무 것도 없다 ㅜㅜ


하지만 세상에 아무 것도 없는 마을은 없다.

사람 사는 곳이니 뭐라도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다니다보면 낭패를 보는 곳이 중국 같은 나라다.

정말 하염없이 가도 아무 것도 없을 수 있다.


심지어 그 화려한 상하이도 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방향을 화살표 보이는 불빛 쪽으로 잡았다.





뭔가 가게와 집들이 많으니 

재미있을 것 같다.


하얏트를 빠져나와 큰 길로 나왔다.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천막들이 있고 음식점들이 있다.

들어가보니 이거 시장 분위기다.


하지만 늦어서 거의 문을 닫았다.



그래도 깜깜한 곳에 이렇게 불빛이 있으니 

뭐라도 찍어보자.


그러다 빗방울로 얼룩진 예쁜 물고기들 사진 촬영.






식당 앞에는 중국에서 흔히 보는 꼬치가 있었다.

꼬치를 이것 저것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갖다 준다.




거의 90% 이상이 짜고 맵다.

짠거 싫어하는 사람은 주의.

하지만 맛은 있다.


꼬치를 한 6-7개 정도 이것 저것 시키는데

사실 중국인들은 이걸 수십개 시켜놓고 남기고 간다.


참말로 놀라운 것이

분명 한국 사람들보다 돈을 못벌텐데

중국 사람들 음식 시키는 것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엄청나게 시킨다.

남겨야 잘먹었다고 한다나...


깨끗하게 비워야 잘먹었다는 표시인 우리의 문화와 반대다.

예를 들어 차를 마실 때 

이제 됐어요하고 사양할 것이 아니라

차를 남기면 더 이상 안준다 ㅋㅋㅋㅋ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예의상 남기지 않고 다 마신다.

그럼 또 따라 준다 ㅜㅜ

서로 자신의 문화를 꺾지 않으면 하루 종일 차를 마셔야한다.




참 인상 깊은 사진은

식당에서 아버지가 아들 공부 가르치는 모습.

참 따뜻하다.



시장은 거의 문을 닫았거나

닫는 중이었다.






다시 불빛을 따라 큰 길을 걸었다.

비가 정말 무섭게 내리고 바람이 우산을 다 뒤집었다.





그리고 아주 큰 백화점을 찾았다.

라이온 몰이라고 이곳에만 있는 몰이 아니라

여러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몰.



어딜가나 몰은 엄청나게 크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백화점 구경을 잘 안한다.

절을 가거나 풍경 잘 보이는 곳을 가거나

아무튼 유원지 위주로 간다.


하지만 중국이나 대만, 일본 등에 가면

백화점 구경도 꼭 해보시기를 권한다.


백화점 안에 음식점들도 맛난 집이 많이 들어있고 

사진 찍고 싶은 것들도 제법 있다.

또 백화점이나 몰 마다 자신만의 특색을 위해 전시를 하거나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긴 특이하게 뽀로로가 보인다.

뽀로로 놀이터.








백화점 1층엔 차 같은 것이 참 많다.



그리고 중국의 백화점 규모는

참 놀랍다.


두바이도 백화점이 엄청 크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다.






라이온몰 음식점들.







1층에서 코카콜라 인형들이 놀고 있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곰돌이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됐다.


















중국에서는 사진 찍기가 편하다.

물론 도시로 나가면 막는 곳도 있지만

이런데서 사진 찍기는 정말 편하다.


왜냐하면 중국사람들이 워낙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막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중국 사람들은 사진 찍히기 싫어하면

찍지 말라고 말을 하지 않고

열심히 째려 본다.


그럼 찍지 말라는 것이니 안 찍는 것이 예의.


하지만 째려보는 사람을 못본 경우

열심히 찍었는데

나중에 후보정 하다가 깜짝 놀란다.


나를 엄청나게 째려보고 있는 사람들을 컴퓨터에서

많이 발견한다.


리우 올림픽 특집 곰.



리우올림픽은 선수들 숙소도 문제가 되고 있고

치안 문제나 강간, 절도 등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나보다.


리우에 있는 동포 여러분 조심하시기를...






이 곰돌이는 상당히 럭셔리한데

왠지 일베에서 좋아하는 그림과 비슷해서

흠칫 놀랐다.









엄청나게 큰 신발.




오늘은 일단 라이온몰 1층만 보여드리고 다음 포스팅에서 2층으로 올라가보자.


사진= 파나소닉 ZS110, 중국 칭다오, 청도여행, 칭따오 백화점, 라이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