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뷰

조선일보 '하야'에 이어 오늘은 '교체되다' , 우병우 교체인가?

EUN^^B 2016. 10. 26. 16:21

진격의 조선일보, 신났다!

어제 최순실 연설문 뉴스에 한자공부 코너에서 

실생활에 잘 쓰지 않는 단어  ‘하야(下野)’를 실용 한자로 알려줬다.


우연의 일치일까 어제 포스팅했었는데 오늘 26일자 조선일보에서는

입에 착착 붙는 일본어 코너에 "~이 교체되다"라는 일본어 표현이 소개됐다.




제목 '입에 착착붙는'이란 뉘앙스가 마치 누구를 약올리는 듯 '교체되다'와 잘 붙는다.

예문에도 보면 이사 전원이 교체된다, 총회 결정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태만경영에 의한 영업부진의 책임이 무겁다 등의 

표현이 나온다.



어제 조선일보 실용한자.




조선일보와 TV조선은 무섭게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사설과 뉴스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어제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다.




조선일보는 과거 4.13 총선의 패배에 대해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라는 글을 썼고

인사실패와 안하무인, 불통 등의 단어로 박근혜 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우병우 수석에 대해 수많은 의혹을 계속 보도한다.


그리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최측근 송희영 주필이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천여만원 어치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과 고급 시계를 받는 등 진술을 확보했다고 하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송희영 전 주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의 강남 땅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조선일보 기자의 스마트폰이 검찰에 압수됐고

또 다른 조선일보 기자는 우병우 민정수석 차량 차적 조회를 경찰에 부탁했던 것이 드러나 불구속 입건됐다.


그래서 '교체되다'라는 일본어 공부는 대통령 교체에 대한 희망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조선일보의 싸움에서 조선일보가 이기는 것일까?

공교롭게도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일련의 사건들이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강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고 서슬 퍼런 상황에서 내일 조선일보에서는 또 어떤 공부를 시켜줄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탄핵이라는 한자 뜻을 자세히 공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조선일보 측에 전달해본다.


어제 포스팅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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