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뷰

임산부 메르스 확진자 투약문제와 뉴욕타임스 메르스 관련 원인 보도

EUN^^B 2015. 6. 9. 18:07

정말 안타까운 임산부 메르스 환자 소식이다.

삼성서울병원에 40대 임산부가 삼성서울병원에 어머니를 면회하러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그런 것이고 

당시 함께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 역시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더욱 안타까움을 크게 하고 있다.


초기에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많은 가정과 사람들을 아픔에 몰아넣은 상황이 됐다.

면회를 갔던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헌데 문제는 40대 임산부 메르스 확진자가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이라서 더 큰 문제다.

현재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한 상황이라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논란이 하나 있다.


현재는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고열과 근육통, 그리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알아봐달라고 이미 진단을 의뢰했었는데 당시 열이 나지 않아서 검사를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또 이같은 주장에 근거하여 초기에 열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메르스 감염이 안된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게 됐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8명 추가되어 총 95명인 상황이다.




사진= 뉴욕타임스 메르스 관련 보도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메르스에 대해 기사를 내보냈는데 한국의 병원문화가 메르스 확산을 키웠다는 보도다.

뉴욕타임스 메르스 관련 보도 내용을 정리해보면



한국의 첫 메르스 환자인 68세 남성이 메르스 증상인 기침 등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무려 4곳의 병원을 옮겨다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메르스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구별이 어려웠을거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메르스가 이토록 확산된 이유는 한국 병원 시스템의 특성 때문"이라고 하면서 "한국 사람들은 대형 병원에 뛰어난 의사들이 많다고 믿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형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하는 등 안간힘을 쓴다"고 보도했고 대형 병원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병동은 북새통을 이루고, 결국 사람들 간 밀접한 접촉이 많이 일어나 전염병이 급속하게 퍼질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환자의 가족들과 간병인들이 병실에 상주하며 환자 간병을 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에 "(대형 병원의) 병실에 입실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있다"며 "대형 병원에서는 병목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한국적인 상황인데, 새로운 전염병이 발발했을 때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병원 응급실 대기 문제, 대형병원을 가기 위해 여러 병원을 거치는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