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이래도 안 살거야?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URAKKAI 미디어리뷰 2016. 11. 18. 22:27

방송국에서 회의할 때

시청률을 정말 올리고 싶을 때

쓰는 두 가지 말이 있다.


"이래도 안봐?"

"벗고 뛰기"


두 가지가 같은 의미인데

이렇게 쓰면 된다.


다 벗고 뛰는데 이래도 안 봐???


이런 프로그램은 뭘 의미하냐 하면

시청자가 무조건 보게 만들겠다는 얘기다.


카메라계에 그런 카메라가 나왔다.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발표회장에 다리뷰 임성재 영업이사가 다녀 왔다.

요즘 각종 특혜 의혹과 독일 협찬 설 등의 찌라시로 특검 요구를 받고 있는

카메라계의 비선실세다.


사진은 소니 알백포가 수고해 주시겠다.




자랑스럽게도 임성재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이제 우리 허접한 팀도 이런 곳에 다 가보고 출세했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는 스펙만으로 보면 사실 설명이 필요없다.

두 가지만 제외하고 카메라계의 최고봉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외되는 두 가지는

1. 판형에 의한 심도. 이건 미러리스니까 당연히 소형 카메라나 중형 카메라보다 심도는 깊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2. 색감 부분은 최고봉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으니 이건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한 항목으로 제외.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 가히 최고의 스펙을 가졌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더 관심이 가는 건 저 12-100mm f4 렌즈다.

이건 출시 이전 아주 옛날부터 노래를 부르던 렌즈다.




저 렌즈때문에 미러리스를 사고 싶다거나 미러리스를 못 버리겠다는 이가 나올 정도라고 감히 예상한다.

35미리 환산하면 24-200mm f4 렌즈가 되고 심도는 풀프레임 f4보다 훨씬 깊겠지만 24-70, 70-200 두 렌즈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로 역대급 편리성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평가는 화질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망원쪽을 더 집중적으로 현장에서 사용해봐야 하겠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카메라 이야기를 잠깐만 해보자.


충분히 현장에서 사용을 안 해보고 세세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사실 매우 위험한 일이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스펙 자랑은 다른 블로그나 기사들을 참고하면 좋겠고

나는 올림푸스 OM-D E-M1 Mark II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현재 어디인지, 

카메라계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만 간략하게 코멘트하고 나중에 정식 리뷰를 하려 한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의 콘셉트부터 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피사체나 상황을 놓치지 않고 찍을 수 있게 만드는 카메라다.


아주 명확한 콘셉트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웃으면서

"그럼 상황을 놓치게 만드는 콘셉트의 카메라도 있냐?"라며 나를 비난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있다.

ㅎㅎㅎㅎㅎ




또 어떤 회사 브랜드를 대면 악플에 시달리니까 그냥 "어떤 카메라"라고 지칭하자.


어떤 카메라는 af 바꾸는데도 한참 걸려서 뛰어가는 노루를 놓친다.

어떤 카메라는 차간호 같이 극한의 추위에 가면 카메라가 얼어서 작동이 안돼서 해 뜨는 장관을 놓친다.

어떤 카메라는 사막에서 멈추고, 어떤 카메라는 방진방적인데도 폭풍우에서 카메라가 먹통 된다.

어떤 카메라는 손떨림을 보정하지 못해서 흔들린 사진때문에 망치고 

어떤 카메라는 연사가 멈춰서 순간포착을 놓치고 어떤 카메라는 셀카가 불가능하고

어떤 카메라는 액정이 돌아가지 않아서 부감, 앙감을 빠르게 못해 앵글을 놓친다.

심지어 어떤 카메라는 액정을 터치해도 아무 반응이 없다.

어떤 카메라는 무음 모드가 안돼서 새나 고양이를 도망가게 만들고 도서관에서는 촬영을 못한다.


이렇게 많은 상황이 있는데 왜 모든 카메라가 다 

"어떤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든다고 착각을 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굉장히 놀랍고도 간단하게 한마디로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의  1차 리뷰를 끝내겠다.


위의 박스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올림푸스 OM-D E-M1 Mark II다.






살짝만 언급하면 올림푸스 바디 손떨방은 축복인데 5축 손떨방의 5.5단 보정 성능이 12-100 등의 손떨림 보정 달린 렌즈와 결합하면 무려 6.5단의 손떨림 보정 성능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흥분을 금할 길이 없는 것.

물론 아직 속단은 이르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크니까...





아무튼 강력한 손떨림 보정에 전자셔터로 1초에 60장을 찍고

게다가 촬영을 하기 전 반셔터에서부터 14장까지 제대로 된 사진을 미리 촬영하는 프로 캡쳐 모드도 있다.

무려 RAW로도 촬영 가능하다고 한다.




뭐 이 외에도 유저가 바라던 것들이 현실화된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결국 콘셉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만드는 올림푸스 정신이 이뤄낸 기술의 결정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쪼잔한 회사들은 숨기고 아끼고 나눠서 내는데 올림푸스는 그야말로 플래그를 꽂았다.


우리의 현 기술이 여기까지다라고 깃발을 꽂은 것이다.

참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회사다.


물론 쓰다보면 또 개 실망하여 개 거품 물 수도 있지만 ㅎㅎㅎㅎ





기존의 올림푸스 OM-D E-M1 배터리와 호환이 안되는 안타까움 ㅜㅜ

하지만 용량이 늘었으니 이건 패스하고

지금 가장 힘든 것이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무게다.

12-100도 무게가 상당하여 이 두개를 마운트하고 세로그립까지 붙이면 이것은 미러리스의 장점인 작고 가벼운 장점을 완전히 잃어 버린다.


뭐 모르겠다.

이렇게 대단한 스펙에 무거우면 어떠리라는 생각도 들고 ㅜㅜ


마찬가지로 가격!!!

지금 사진학개론의 논쟁.

"이래도 안사?"와 "이 가격엔 안사"가 공존하고 있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ㅇㅇ사겠다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



아무튼 오늘은 리뷰라기 보다는 예고로 보고 아직 필자의 말은 콘셉트만 기억하시기를 바란다.


이로서 앞으로 사야할 카메라가 후지중형, 캐논 미러리스, 올림푸스 플래그십, 소니 미러리스 ㅜㅜ

너무 많아졌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지난 7일 공개된 자사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 Mark II(이하 E-M1 Mark II)'의 공식 출시에 앞서 16일(수)부터 내달 10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M1 Mark II는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춘 올림푸스 특유의 안정성 높은 소형・경량 바디에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초당 최대 60프레임(Single AF시)의 고속 연사와 초고속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을 지원해 조류나 레이싱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스포츠 경기 촬영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예약판매는 올림푸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스토어'와 강남의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제품은 12월 10일부터 택배 배송 또는 브랜드스토어 방문 수령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바디 단품이 239만 9천원, M.ZUIKO DIGITAL ED 12-40 F2.8 PRO 렌즈와 함께 구성된 렌즈킷이 319만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