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올림푸스 12-100mm f4 렌즈 충격적인 두 가지 뉴스

EUN^^B 2016. 12. 2. 18:19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출시 전부터 최고의 줌렌즈 화각으로

35미리 환산 24-200mm 렌즈니까 24-70, 70-200을 하나로 합쳐서 가지고 다니는

효과를 가진다는 엄청난 메리트에 마이크로 포서드 유저라면 모두 관심을 가졌다.


해외에서는 벌써 성능이 매우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이렇게 슈퍼 줌 렌즈라면 보통 화질이 좀 떨어져야 정상이다.

그래서 어마어마한 화각의 렌즈일수록 싸구려 렌즈가 많다.


그런데 이것은 올림푸스가 자랑하는 프로 라인업이다.

캐논의 L렌즈, 시그마의 아트렌즈라고 보면 되겠다.




방진방적 성능에 슈퍼 줌에 f4 고정 조리개에 올림푸스 렌즈인데 렌즈 손떨방까지.

게다가 광각에서 최단거리는 몇 센티미터인지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로 

피사체와 거의 붙을 때 까지 핀이 맞는다.


정말 이런 렌즈가 지금까지 다른 브랜드까지 통틀어 있었던가 싶다.



정말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하지만 이 렌즈는 칭찬을 안할 수가 없다.

특히 새로 나온 OM-D E-M1 MarkII와 결합하면 완벽한 방진 방적에 

바디 손떨방과 렌즈 손떨방이 결합하여 무려 6.5 스탑의 보정 효과를 낸다.




말이 6.5지 정말 대단한 성능이다.

쉽게 말하면 거의 화면이 서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OM-D E-M1 Mark2와 촬영을 해봤는데 광각에서는 그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망원으로 갈수록 보정을 많이 하는데 100미리, 환산해서 200미리에 갔을 때는

정말 서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기본 스펙은 알려드려야 하니 최단거리 1.5cm이고 필터는 72미리, 후드 분리형, 코 나오는 스타일이고

무게는 561그램이다.


펑션 버튼에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고 이중 슈퍼 비구면 등 여러가지 좋은 렌즈가 들어간 것은 

어떤 회사나 이상한 이름 붙여서 항상 얘기하니 난 모르겠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

OM-D E-M1 Mark2에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렌즈를 달고 동영상을 찍어보니

아!!!!!!!!!!

정말..... !


동영상 화질은 확인 못해봤으나 손떨림 방지 수준은 정말

세계 최강이다.

24미리 놓고 사뿐 사뿐 걸으면 거의 짐벌 느낌이 난다.

하지만 또 혹시 그렇게 안 느끼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짐벌은 취소하고 그냥 세계 최강 정도로만 언급하고 넘어가자.


그렇다면 12-100mm f4 PRO 렌즈의 단점은 뭘까?


일단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인데 너무 무겁다.

손떨방과 슈퍼줌과 화질을 모두 갖기 위해서는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점이 있다.

또 코가 튀어 나와서 이너줌에 비해 뽀대가 떨어 진다 ㅎㅎㅎ

(이거 신경 쓰는 분들 좀 있음)


그리고 현재 OM-D E-M1 MarkII와 똑같은 문제인 가격 문제이다.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165만원이다.


좌절 ㅜㅜ




이 부분이 지금 사진학개론에서 피터지게 토크해야 할 부분인데

내 개인적인 의견부터 살짝만 얘기하면

또 악플에 시달리겠지만


올림푸스를 싼 카메라라고 생각하는 생각자체를 바꾸거나 

아니면 올림푸스를 떠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올림푸스는 세계적으로 볼 때 그렇게 허접한 신생 카메라 회사가 아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고 해외에서는 인기도 있는 브랜드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마케팅이 약했던 것 같다.


옛날엔 전지현이 광고하지 않았나?


아무튼 올림푸스가 싸다는 생각은 이게 안팔리니까 중고가격도 떨어지고 

마니아,혹은 전문가 위주로 소수가 구입하다보니 층이 얇고 

최근에는 E-PL 같은 보급형이 많고 뭐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로 옛날 줌렌즈 2.0 조리개 

나도 샀었지만 그거 가격 후덜덜 했었다.

올림푸스가 원래 싸구려 카메라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무튼 왜 올림푸스가 이 지경이 됐는지는 나중에 피 터지게 싸울 일이 있을 것이고

최근 함께 발표한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역시 가격이 155만원이다.


오이만두가 올림푸스에 나온 것이다.

물론 캐논의 심도에는 못 미치겠지만 심도 얕은 렌즈에서 줌 렌즈, 마크로 렌즈 등 

라인업이 제법 탄탄하게 갖춰졌다.


얘기하다보니 또 딴데로 샜네 ㅜㅜ


원래 이 얘기 하려던 게 아닌데 ㅜㅜ



오늘 할 얘기는 사실 따로 있다.

깜짝 놀란 사실.


많은 분들이 몰라서 잘못 구입하실까봐 빨리 정보를 드리려고 

지금 바쁜데 글을 올리고 있다.


12-100 렌즈를 파나소닉 GX7에 달았더니 손떨림 방지가 

아주 훌륭하게 작동한다.


gx7의 미세한 바디 손떨방과 결합한 것인지 

상당히 안정적이고 좋다.


지금까지 모든 사진으 GX7이다.





정말 이 렌즈 화질이 예술이다.

위와 아래 사진은 모두 무보정 원본이다.


아래 두장은 정말 어두운 상황인데 12-40mm f2.8





혹시 sd, cf 카드 리더기 구입하실 분은 요거 강추한다.

진짜 빠르고 안정적이다.

카드 넣을 때 잘 안들어가서 힘든 경우 많은데 이거 부드럽게 잘 꽂힌다.


이름은 모르겠다.

참고로 UDMA7 되는 걸 찾으면 그게 좀 좋은 거 같다.


오늘 완전히 바쁘고 용산 같네 ㅜㅜ





아래는 다시 12-100 렌즈 환산 200미리 줌하여 1/8초로 찍은 것.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





당연히 기대지 않고 핸드헬드로 찍은 것인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미리 1/8초에서 안 흔들리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아래는 다이얼 부분을 크롭한 것인데 정말 충격적이다.





이것이 오늘의 충격적인 뉴스 하나다.

파나소닉에서 올림푸스 12-100 렌즈의 손떨방이 작동한다는 것.

이게 gx85와 만나면 얼마나 더 대단할지 기대가 된다.


하지만 오로지 GX7에서만 테스트 해봤다.

GX85는 또 어떨지 모른다.



그리고 두 번째 충격적인 뉴스.

두번째 충격적인 뉴스는 저의 실수였습니다 ㅜㅜ

루닉님의 제보로 펌웨어를 보니 이전 펌웨어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