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시그마 DP3 Quattro 직접 찍은 첫 롤 사진 공개

EUN^^B 2015. 4. 22. 16:08









새로 나온 시그마 DP3 Quattro를 세기에서 하나 강제로 빌려왔다.

도대체 시그마 카메라를 왜 그렇게 리뷰 안하냐는 얘기를 몇번 들었었기에

이번만큼은 반드시 해보고 싶었다.






dp3 Quattro Compact Digital Camera Categories:  Compact

Newly designed fixed 50mm F2.8 lens

Newly designed Foveon sensor








Foveon X3 Quattro

Effective Megapixels 19.6

Sensor Format : APS-C








 




렌즈가 50미리인데 크롭이라 35미리 환산 75미리 정도의 인물용 화각이다.

의외로 뒷배경을 잘 뭉갰고 가장 훌륭한 것은 간이 마크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리개는 최대개방 2.8이다.


JPG 무보정이고 시그마는 원래 전용 프로그램을 써야 제맛이지만 

그냥 임성재님이 찍은 JPG 원본이다.


포트레이트 룩으로 찍어보면.







 

포트레이트나 표준 화밸이 몹시 맘에 든다.

필름 색감을 보는 듯, 콘탁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고 

컴팩트 중에는 리코 GR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씨네룩은 너무 누렇게 나와서 별로다.

이건 후지필름의 룩이 주는 색전체를 틀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기보다 

그냥 필터 효과를 주는 것 같다.


씨네는 별로 안쓸거 같다.








일단 시그마 DP3 Quattro의 느낌은 필름라이크 색감과 감성이다.

매우 흥분되는 느낌이다.


'좋다'보다 '다르다'에 더 끌리는 성격때문인지 흥분된다.


시그마의 디테일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강 포비온 센서 아니겠나?

그러니까 디테일이나 선명함, 샤프니스, 선예도 같은 얘기는 사실 시그마에선 필요도 없는 항목이다.


현존하는 모든 카메라 중에서 가장 선명하고 디테일한 묘사를 해낸다.


크롭을 해보자.








실내에서 1/30초 크롭이 이 정도라니 정말 놀랍다.

실외 사진은... 어떨까?
의외로 배경이 참 드라마틱하게 날아가네.

75mm f2.8.








아!!! 정말 색감 차분하게 잘 잡았네.

시그마 마니아들은 워낙 강렬한 샤프니스를 많이 써서 과도한 사진들을 주로 많이 봤었는데

이거 의외로 상당히 차분하네.


코닥이나 후지필름 쪽 느낌과 콘탁스 느낌 등이 나는걸 보니 필름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센서 개발에 

시그마가 노력하고 있는걸까?

요즘 유행하는 현란하여 질리는 느낌이 아니라 차분한 것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사진학개론의 첫 시그마 카메라 리뷰.

나의 첫 시그마 카메라 경험.

지금까지 시그마 리뷰는 모두 잊어도 좋다.
시그마빠가 아닌 완전 객관적 유저입장에서 두려움 없이

시그마 dp3 Quattro를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