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소니 RX10M3와 채선당 플러스 리뷰

EUN^^B 2016. 11. 24. 17:46

소니 RX10M3 2주 써보고

적응 완전 실패.

참 수 많은 카메라를 다 다뤄봤지만

이런 야생마는 또 보다 처음 본다.


도저히 콘트롤 불가!

사퇴해야 겠다.


PP7 JPG로도 찍어서 보정해보고 RAW로도 보정해보고 RAW+JPG로도 여러가지 찍어봤으나 포기!

(아래 사진은 RAW로 촬영하고 보정한 사진.)



간혹 말을 좀 듣는 듯 하고

오히려 다른 소니 카메라에 비해 느낌적으로는 더 낫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일단 어두운 곳이나 평평한 피사체 등에서 AF 컨트롤이 너무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이걸 콘트롤 하기 위해서는 AF 콘트롤을 자주 바꿔줘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소니 AF시스템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동영상 기능에서 큰 이점이 있는 카메라고 광각에서 망원 줌까지 렌즈가 특징인데

역시 망원 촬영 사진은 개인적으로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1인치에 백만원대 카메라에 들어있는 렌즈이고 거기에 줌렌즈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보면 사실 훌륭한 결과물이지만 자주 쓰고 싶은 마음이 안드니 이건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채선당 플러스 리뷰.

뜬금없이.




채선당 플러스는 옛날 샤브샤브 식당으로 채선당을 가봤지만 플러스라는 이름이 붙고 처음 가봤는데 샐러드바가 있고 점심 메뉴가 12,800원으로 저렴하여 가봤는데 나쁘지 않아서 소개하고 싶었다.

점심부터 고기를 많이 먹고 싶지 않은 사람,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다.

정말 샘킴의 야채, 채소 육수의 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기나 샐러드바가 얼마나 훌륭한지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런 기대감은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다만 눈꽃 빙수가 있다 ㅎㅎㅎㅎ





이 소고기 사진.

이런 사진이 극악 무도한 사진이다.

RX10MIII를 결코 친한 사람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저 까만 그릇 ㅜㅜ

미치겠다.

분명 DR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는데 왜 이렇게 야생마처럼 이상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것도 RAW 사진인데 말이다.





채선당 플러스에서는 이렇게 야채인가 채소인가 모르겠지만

푸른 식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것도 먹다 보면 은근 맛있다.

국물은 고기 육수라서 끓이다보면 국물까지 맛있다.



다시 RX10M3로 가보면

살짝 심하게 얘기하면 그냥 폰카로 찍는 것이랑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최신형 스마트폰은 이 정도 비슷하게 나오지 않나?




채선당 플러스 소스는 그냥 유치원생 입맛의 백종원식 소스다.

야채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냥 소스 없이 맨 야채에 도전하는 것도 시도해보라.

왜 한국 소스는 몽조리 백종원식 설탕 달짝지근으로 가는지 참 깝깝하다.








치킨도 있고 한국형 파스타, 볶음밥, 자장면, 우동, 커피, 떡, 과자, 다양한 샐러드, 고구마맛탕 등 많은 것들이 샐러드 바에 있다.

샐러드바 음식들 역시 초딩 입맛에 맞춘 듯 보이는데 점심 때 가볍게 즐기기에는 전혀 나쁘지 않다.



특히 야채를 많이 먹을 사람에게는 강추!!!





채선당 플러스 리뷰는 끝.

다시 소니 RX10M3 리뷰 정리.


망원을 당겨서 찍어보면 역시 마음에 와닿지 않음이 있으나

망원이 참 많이 되고 시원하다는 생각은 든다.

평소에 잡을 수 없는 사이즈까지 잡을 수 있는 시원함.




그리고 가끔 빛이 좋으면 꽤나 느낌 좋은 사진 색감도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가끔을 위해

100만원대 카메라를 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망원 촬영이 꼭 필요한 분이나 동영상 촬영을 병행하는 분에게는 후보로 올릴 수 있겠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카메라다.



본 리뷰에 사용된 RX10M3는 무상으로 대여한 카메라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