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소니는 싫다! 그러나 RX1은 좋다.

EUN^^B 2016. 8. 9. 23:37

소니 카메라의 색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학개론 식구들이 거의 소니 색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아마 눈들이 늙어서 그런 거 같다.

평균 나이 마흔이 넘었으니 사실 파릇 파릇한 눈은 아니다.


가끔은 뭔가 그립기도 하고

가끔은 헛헛하기도 하고


또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드라마나 판타스틱 듀오를 보다가도 눈물이 나오니

젠장!!!


늙은 눈은 아날로그를 지향하고

소니는 디지털을 지향한다.


그런데!!!

소니 중에서 맘에 드는 카메라가 있으니

소니 RX1.


그리고 소니 최초 풀프레임 DSLR인 a900.




a900의 경우는 지금 a7라인의 소니 이미지와 전혀 다른 색체계를 가지고 있고

소니 RX1의 경우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찾아보기도 귀찮다.


그냥 RX1 라인은 a7 라인보다 컴팩트 고급형이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35미리 자이즈 렌즈를 붙박이로 박아서 카메라에 최적화 세팅을 해놨다고 치자.

끝으로 가격이 비싼 걸 보니

a7에 비해 열심히 만들었다고 짐작하자.




몇 안되는 리프 셔터.

후지 X100 시리즈가 리프셔터, 렌즈셔터인데

바디에 셔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리개, 즉 렌즈에 있는 꽃잎 모양의 조리개가 셔터역할을 한다.


아직도 가끔 보고 싶은 것이

x100과 rx1이다.


사실 rx1r mark ii가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됐었다면

100% 구입했을 거다.

근데 너무 변한 것이 없다.




이렇게 밝게 찍었을 때 보면 진가가 나타나는데

다이내믹 레인지가 참 좋다.


어둡게, 밝게 조절을 해보면 참 정보가 많이 살아있다.




그리고 들이댔을 때 피사계 심도가 후덜덜하게 얕다.









소니 RX1 참 맘에 드는 카메라다.

액세서리를 이것 저것 구입하면 그 가격이 후덜덜하여 불만이었지만

지금 마크투가 나오면서 가격이 많이 싸져서 

깨끗한 중고를 하나 구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후지필름의 경우는 X100T보다 오히려 X100을 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고

리코 GR도 가끔 생각나는 카메라다.




FM2

다 까진 전투형.

렌즈 앞다마, 뒷다마 나 벗겨졌다 ㅎㅎㅎㅎ


근데 놀라운건

찍힌다 ㅋㅋ


필터 때문에 못찍고 앞에 먼지가 있어서 못찍는다는 말은 하지 마시기를




아래 사진 같은 건

대마이 건 것도 없고

그냥 지가 알아서 소프트하게 번진 것.




그만큼 심도가 얕다.

들이대니 마크로에선 거의 만투 정도로 날아간다.








사실 요즘 RX1R MARK II를 구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 사진을 뒤져서 찾아낸 것이다.


근데 참 맘에 드네...

RX1R MARK III가 제대로 업그레이드 될지...

그냥 오막포를 사는게 나을지

근질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