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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피드레이스편 자동차 사고차주 박명수 사과 없어

LFI 2014. 10. 31. 13:37

MBC의 간판 예능프로인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편에서 박명수의 차량 주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화제다.

자동차 주인은 세번 자동차를 빌려주었고 박명수씨가 계속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촬영도중 큰 사고가 났고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 두 달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박명수 씨가 사과를 할것이라 생각을했지만 자기를 보려하지도 않았고 녹화를 잠시 쉬는동안에도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이야기를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저 주윗 등살에 떠빌려 미안하다고 말한게 전부이였다고 했다.

이젠 TV에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며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지 않아 올해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http://blog.naver.com/quattro_rs4/220166901620

방송에서 여러 차례 사고 장면이 노출될 정도로 '사고' 는 꽤 컸습니다.

 

주행 속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고속 좌 코너에서 우측 뒷 바퀴가 흙, 연석을 스치면서 그대로 스핀을 하면서 박았으니.

100km/h 근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당시 방송에서도 박명수씨가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나왔지요. 아플만 했지요.

 그런데 여기서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요. 전 사고 사실을 사고난 즉시 통보 받지 못했습니다. 연습 주행을 한다는 이야기만을 들었을 뿐이었죠.

저는 사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제 차에 있는 물건을 빼러 갔다가 사고가 난 모습을 처음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 차가 아닌 줄 알았죠.

 사실 핸즈 모터스포츠 풀 랩핑을 한 상태로 '깨져 있는 차' 가 제 차 말고 또 있겠습니까. 제 차라는 사실을 파악한 이후에 파손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주최측에 따졌습니다. '왜 사고 사실을 숨겼느냐' 고 말이죠. 주최측에서는 저 모르게 수리를 한 이후에 돌려주려고 했답니다. 그 당시에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 상황 이후에는 주최측에서 제 상황을 많이 봐주려고 노력을 해줘서 참았죠.

 

차량 수리는 인모션 모터스에 부탁을 해서 진행했고,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까지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빠른 차량 수리를 막았던 부품은

바로 루프 천장 내장재. 사이드 에어백이 터지면서 천장 내장재가 주저 앉아버려서 안 갈 수가 없었거든요. 어쨌건 운행은 됐기 때문에 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모의 레이스(영암 KIC에서 진행된 첫 모의 레이스)를 참여하기도 했었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차량 수리는

끝이 나게 됐고, 차량 대여료(30만원씩 총 3회), 사고로 인한 차량 감가상각비(150만원) 등을 포함해 총 300만원을 보상 받았습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차를 아예 인수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죠. 그렇다고 제가 새 차를 살 '여유' 가 없기도 했지만요.

 

사실 여기까지만 봐서는 박명수씨를 증오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바로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과' 는 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날 모의 레이스를 하기 전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오프닝을 촬영한

바 있는데요. 그 때 유재석씨께서 '여기에 박명수씨가 차량을 사고낸 차주분이 있다고 들었다' 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 때 손을 들었고, 잠시나마 멤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카메라가 돌아가던 중에) 잠깐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 때 박명수씨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되려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절 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그렇다 쳐도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 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릅니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그 때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에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에도 주최측 차라는 생각을 했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암 KIC에서

촬영을 했던 그 날에는 개인차로 사고를 냈음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건 일절 없었지요. 만약 '다른 분이 사고를 냈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건 제가 생각했던 박명수씨라는 분은 제 입장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되더군요. 사실 개그 컨셉트상 재미는 최근 들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젠 진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나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