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지도

롯데마트 통큰치킨 부활 한 마리에 5천원의 비밀

EUN^^B 2019. 5. 3. 02:15

 

롯데마트가 10년 만에 통큰치킨을 부활시켰다.

5월 1일부터 18일까지 총 17만 마리 통큰치킨을 500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요즘 치킨이 배달비까지 2만 원 가까이하는 힘든 시대인데 5천원이 언제 적 가격인가?

 

 

당연히 오후 1, 2시가 되면 모두 판매되고 매진된다.

소비자 앙코르 판매 요청이 빗발친다는 롯데마트 쪽 얘기와 치킨을 파는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대립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5천원 치킨은 남는 것도 없을텐데 무엇을 위해 하는 거냐고 질문이 올라오겠지.

아주 쉽다.

 

 

 

통큰치킨 같은 상품을 미끼 상품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음식점에서도 마파두부를 1900원에 파는 집이 있다.

하루 10그릇 한정으로 파는 메뉴도 있다.

 

온라인에서도 최저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100원이라도 싸게 올려야 검색에서 최상위에 올라오기 때문에 싸게 올린다.

 

들어가보면 매진이거나 이것 저것 옵션을 붙여서 비싸게 바뀐다.

이 모두가 마케팅의 미끼 상품 전략이다.

 

 

 

일단 통큰치킨을 사러 롯데마트에 간 사람이 치킨만 사가지고 가지 않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또한 매진됐더라도 이왕 거기까지 갔는데 휴지라도 하나 사오게 되는 것.

이것을 노리고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 바로 미끼 상품 전략이다.

 

그러니까 사실 홍보비용으로 생각하면 아주 싸게 큰 효과를 얻게 되는 거라 절대 손해가 아닌 것이다.

 

또 한가지 비밀이 있다.

'통큰치킨'의 일반 판매가는 7,81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은 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니까 사람들은 5천원 치킨을 먹기 위해 엘포인트 회원 가입을 하게 된다.

이 또한 홍보비용 생각하면 큰 이득이다.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를 하면 쿠폰을 주는 것도 모두 같은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