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나온 풀프레임 DSLR은 뭘까?
어떤 사람은 5d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1ds라고 하고
심지어 소니 a7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다.
정확한 사실.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판매된 풀프레임 DSLR은
교세라 콘탁스에서 나온 Contax N Digital이다.
콘탁스 ND라고도 부른다.
발표는 2000년 7월 18일에 했지만 몇번의 출시 연기로 2002년 봄에 판매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고 박수를 보냈지만 그 사람들은 카메라계의 프론티어와 전문가 뿐.
결국 망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센서는 하나의 풀프레임 센서였지만 이건 두개를 붙여서 만든 것이라고 전해진다.
오래된 카메라들 중에 이렇게 센서를 붙여서 만든 카메라들이 있고
중형 카메라 센서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사진의 반이 나뉘어 에러가 나는 카메라들도 있었다.
아무튼 최초의 35미리 풀프레임 디지털은 카메라는 콘탁스 NDigital이고
두번째로 등장한 것이 코닥의 코닥 DCS Pro 14n이었다.
놀라운 것은 두 카메라 모두 아직까지 어떤 카메라도 따라가지 못하는
가장 필름라이크한 대표 카메라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긴 캐논에서도 가장 필름라이크한 카메라는 1d이고
캐논 작은 카메라 중에 가장 필름라이크는 EOS D30.
5d 시리즈 중 가장 필름라이크는 또 첫번째 버전 5D다.
그러니까 개발이 되면 될수록 필름 느낌은 사라지고 디지털 색감이 남는 것.
대신 고감도가 좋아지고 프로세싱이 빨라진다.
이 정도로 정리하고 필름라이크 카메라
콘탁스 ND의 사진을 한번 보자.
아쉽지만 오늘은 퇴근길에 운정을 하며 강변대로에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은 후지다 ㅜㅜ
후지필름이 아니라 사진이 후지다.
콘탁스 ND, 렌즈는 모두 콘탁스 N85mm f1.4
김감독 ZS110 프리셋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