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소니 a7ii 작살내기 #2. 야릇한 색깔은 왜 생길까?

EUN^^B 2015. 1. 26. 13:43

일단 소니 A7II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소니가 가지고 있는 색의 세팅값을

흐뜨러트리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사실 소니 색감을 싫어하면 다른 카메라를 써야지

왜 소니를 쓰면서 소니 색감을 뭐라하는가라고

생각하지만 




A7M2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고

한번은 써봐야한다고 생각해서 구입했고

이번에는 A7 때와 달리 버티는데까지 버티다 팔려고 한다.


우선은 라이카 SUMMARIT 올드렌즈로 한껏 비틀다가

이제 FE렌즈로 들어가야겠다.


아래 사진이 찍고나서 꽤 놀랐던 사진이다.





이상하게 찌그러져 보이는데 정감있는

선이 하나같이 바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 사진이었다.


그냥 느낌이 삐뚫어진 것일 수 있으나

이상하게 선들이 울퉁불퉁한 느낌이었다.


아웃 포커싱된 곳의 흐드러짐이 기계가 만든 것이 아니라

마치 인간의 손길이 닿은 듯 정감 있다.


나중에 55.8과 비교기를 올리겠지만

정말 비슷한데 한끗 차이가 있다.

마치 정승환 노래처럼...


뭐냐하면 보케가 더 현란하게 움직인다.





쓱싹 쓱싹 그림 그린 듯

정교하지 않은 보케가

55.8보다 조금 더 튀어 나온다.


하지만 FE 55.8만 보거나

SUMMARIT 50.5만 보면 그리 차이 나지 않는다.

두개를 똑같이 찍어놓고 보면 차이가 느껴진다.


근데 그것도 1.8을 맞춰주니 차이가 많이 줄어든다.


진정한 맛은 최대개방 1.5에서 나오는데

1.5는 소프트하다.




 




놀랍게도 잠시 나를 위해 종이를 들어준 사람의

찰라를 수동 포커스로 잡았다.


아무래도 피킹 기능이 선방한 것 같다.





하지만 뭐 포커스 못잡아도 상관은 없다.

오히려 모자이크 안해도 되고 좋네 ㅎㅎㅎ


국민이 주인이라는 말에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

라고 생각하여 급하게 잡으려 했지만 못잡았다.





이럴 땐 또 AF 렌즈가 그립기도 하고...


소니 A7M2, LEICA SUMMARIT 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