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스타벅스 1호점 마크와 이름의 유래 (OM-D E-M1 MARK2, 12-100)

EUN^^B 2016. 12. 20. 13:29


자료 사진 두장을 제외하고 모든 사진은 새로 출시된 올림푸스 OM-D E-M1 Mark2와 12-100mm f4 pro (환산화각 24-200) 렌즈로 촬영.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에 있는 바닷가 커피숍, 그곳이 스타벅스가 시작된 1호점.

최초의 스타벅스 마크가 떡 붙어있다. 그런데 그 모양이 그로테스크하기도 하고 좀 우습기도 하고 뭔가 재밌다.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먹는 나로서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느낌은 상당히 오래된 나무통 느낌의 북적이는 곳이었다. 현재 스타벅스 커피 전문점의 마크는 녹색이 중요 콘셉트인데 브라운 계열 바탕에 흰색으로 되어 있는 마크는 왠지 더 정감있고 멋진 것 같기도 하다.


아래 그림을 보면 15세기 트윈 테일트 사이렌이라는 이름의 꼬리가 두개 달린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인 인어의 모습과 똑같다. 켈트족 전설 속에 등장하는 멜루신 Melusine이라고 전해진다.




현재의 스타벅스 문양을 보면 많이 달라진 거 같지만 사실 좀 더 단순화되고 상징화됐을 뿐 그 콘셉트는 완전히 똑같은 것 같다.




스타벅스 1호점의 커피 맛은 스타벅스 커피 맛과 비슷하다 ㅎㅎㅎㅎㅎ

특별한지 잘 모르겠다 ㅜㅜ




여기까지 왔으니 텀블러는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 그리 많은 텀블러는 없다.

가죽 느낌의 손잡이 안감이 붙어 있는 저 것이 맘에 들었지만 텀블러가 아니라 컵이었다.







텀블러는 브라운 색 텀블러와 스틸 그레이 텀블러가 있는데 난 스틸 그레이를 선택했다. 집에 스타벅스 텀블러가 넘치는데 이상하게 사게 된다 ㅜㅜ




컵들도 있고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 스타벅스라고 써 있어서 의미는 있는데 사실 시애틀에서 엄청 예쁜 스타벅스 텀블러를 많이 봐서 예쁜 거 위주로 찾는다면 여기보다 다른 스타벅스를 많이 다녀보시기를 권한다.

텀블러와 컵 가격은 다음과 같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텀블러와 머그컵 가격




미국 다방 느낌 나지 않나?







first Starbucks store라고 되어 있는데 배 모양이 보이는 것 같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 멜빌의 소설 모비딕인데 모비딕에서 스타벅스라는 사람은 고래잡이 배의 일등항해사였고 커피를 좋아했다고 한다.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마크






12월 크리스마스 즈음한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풍경



내가 왜 f8에다 놓고 찍었는지 알 수는 없다. 너무 추워서 미쳤나보다. 하지만 OM-D E-M1 MARK2의 손떨방 효과는 제대로 볼 수 있겠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퍼블릭 마켓 표지에서 오른쪽으로 치즈 파는 곳을 지나서 150미터 정도 가면 나온다. 왼쪽으로 가서 밑으로 내려가면 골목에 껌이 붙어있는 껌 벽 구경을 할 수 있고 또 미국 재래시장 구경도 할 수 있고 한참 바다 쪽 (아쿠아리움)으로 가면 맛 집들도 많이 있으니 한번 놀라갈 만한 장소다.

그런데 진짜 스타벅스 커피 맛을 보고 다양한 예쁜 상품을 사려면 스타벅스 리저브에 가는 것이 훨씬 낫다. 다음 포스팅에 스타벅스 리저브를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