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충격 파나소닉 GX85 호야 가변 ND필터 HOYA VARIABLE DENSITY 3-400

EUN^^B 2016. 7. 9. 22:29

파나소닉 ZS110을 여행용 스냅 서브로 구입했는데 그 픽처모드에 홀릭하여 

이거 잘 쓰면 재밌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나서

얼마 후 역시나 ZS110의 엔진을 그대로 이용한 편한 바디 GX85로 기변을 하였다.


대부분 같은 엔진이라 같지만 다른 점은 센서가 살짝 더 크다는 것과 뷰파인더가 더 넓고 

결정적으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아!! 핫슈도 있어서 외장 스트로보를 쓸 수도 있고 또 액정도 셀카는 안되지만 플립형이다.


비오는 날 ZS110 사진.

내가 왜 이 괴상한 장난감 카메라 모드에 홀릭하게 됐는지 ㅜㅜ




정말 훌륭한 카메라인데 한국에서 거의 인기가 없나보다.

정말 싸게 팔았다 ㅜㅜ


그리고 파나소닉 루믹스 GX85 사진.

라이카 15.7을 가지고 있어서 GX85를 선뜻 구했지만 

정말 쓰고 싶었던 렌즈는 자이스 50mm f1.4 ZF 렌즈다.


zf는 니콘용 자이스 렌즈 플라나 렌즈인데 요걸 라이카 마운트로 바꾸는 어댑터를 끼우는데 마크로가 가능한 헬리코이드 렌즈를 쓴다.

그리고 라이카 렌즈를 마이크로 포서드에 쓸 수 있는 변환 어댑터를 장착.

그러니까 두개의 어댑터를 쓰면 마크로가 가능하다.


그럼 파나소닉 신형 카메라 GX85와 ZF50.4 이종 교배 사진을 한번 보자.

정말 충격적이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손떨방이 제대로 3축정도 작용하는 것 같고 그러면서 장난감 효과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막렌즈를 껴도 이 모드에 가면 멋지게 나오는데 자이스 플라나 렌즈니 말 다했다.

이걸 위해 거금을 투자 GX85로 업그레이드 했다.

대만족이다.




아!!! 어댑터 두개를 끼우니 역시 무한대가 아주 아주 살짝 모자르다.

그래서 최대개방 시 무한대가 소프트해진다.



하지만 좀 조이면 포커스가 맞는다.

니콘 마운트 렌즈를 마이크로 포서드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도 있지만 

마크로를 포기하기 싫어서 아무래도 풍경은 조여서 찍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원래 헬리코이드 변환 어댑터에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데 아마 니콘 - 마포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구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돈도 없고 찾아볼 열정도 없다.



역시 흐드러지는 자이스 플라나의 소프트함과 파나소닉 GX85의 강렬한 픽처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방울 방울 빛망울 (보케)도 예쁘다.



야외로 나왔다.

낮 야외 테스트.

더욱 좋다.






파나소닉 루믹스 GX85, ZF 50.4 마크로




라이카 S2-P를 위해 마련한 호야 가변 필터.

이것이 천하의 B+W보다도 좋다는 제보를 받고 급하게 구했다.

HOYA VARIABLE DENSITY 3-400



호야 가변ND 필터 훌륭한 점

영역이 3-400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nd필터가 다 들었다.


ND3 정도면 빛이 쨍한 야외에서 촬영할 때 그냥 끼워놓고 써도 무방하다.

이게 8 이상 넘어가면 AF 맞추기도 힘들고 뷰파인더 잘 안보인다.


저속셔터 등을 쓸 때 nd3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다시 400으로 돌려주면 되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일반 ND  필터에 비해 분명 화질은 떨어질텐데 호야 ND를 실험해보니 색 변형이 매우 적었다.

그래서 라이카 s2-p를 위해 호야 가변 ND를 과감히 질러줬다.



잠깐 찍어보니 상당히 좋다.

이전에 호루스벤누와 겐코, 엘바 등 가변필터를 수도 없이 썼는데 

역시나 호야 가변필터가 가장 색변형이 없다.

다행이다.



물론 가변 ND필터는 항상 최대로 어둡게 만들면 X자가 나타나는 에러가 있으니 조심해야하고

필터 사이즈는 52미리부터 82미리까지 있다.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변필터를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앞서 이야기한 포커싱을 빠르게 하고 어둡기를 빠르게 조절하며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에는 필수 아이템이다.

동영상 찍으며 매뉴얼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고정시키고 가변 nd필터로만 노출을 보정하면 정말 편하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밝은 대낮에 최대조리개 활짝 열고 뒷배경 아웃포커싱 시킬 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