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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 : 칭다오 이촌시장 이전한 곳 찾아가기 #2

EUN^^B 2016. 7. 26. 18:21

파나소닉 ZS110 칭다오 이촌시장 이전한 곳 위치2

이번에는 사진을 슬슬 찍으며 새로 생긴 칭다오 이촌시장을 찾아볼 생각이다.

일단 다리를 건너 첫번째 골목으로 개천길을 따라가려 했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길은 아니었다.

막다른 길이다.


개들이 많은 길, 요기 아니다.



파나소닉 ZS110 개구경.

일본에서 산 카메라라서 tx1이라고 나오는데 한국에선 파나소닉 ZS110




파나소닉 ZS110 진한 색깔로 찍어서 보정 조금만 해주면

마치 필름 느낌처럼 나온다.


이 카메라를 내가 사랑한다고 뽐뿌 받는 분들이 계시던데

다리뷰에서 진실을 밝히면 이 카메라 나는 팔았고

추천은 하지 않는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불호가 훨씬 많을 듯 하다.

예를 들면 인물 촬영에서 파나소닉은 답과 좀 멀다.


인물엔 캐논이다.

캐논 GX7 MARK II가 인물에 훨씬 좋고

또 소니 rx100 mk4가 기능상 더 좋다.


하지만 난 파나소닉 RAW가 편해서 그냥 이걸 쓴다.

예쁜 여자친구도 없고 인물 사진 찍을 일도 없으니 

그런가보다.


여친과 여행가면 결코 파나소닉은 추천 못한다.






이길은 이촌시장 가는 길이 아니다,

헷갈리지 마시기를




잘못 들어갔던 길에서 사진 찍기 놀이중.

이래서 나는 목적지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여행의 목적은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병아리 파는 곳도 오랜만에 본다.




이 길의 끝에는 길이 없고 막다른 길이다.

낭패다.

큰 주전자 있는 이곳에서 다시 빠꾸.







이제 다시 이촌시장 찾아 가는 길.




아파트 같은 집들이 즐비한 이길로 직진한다.



오래된 집들이 재건축 중.

나중에 가면 전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을지도 모름.






그리고 상가들이 나오고



큰 백화점이 나온다.



태권도 ㅎㅎㅎ





역시 중국답게 백화점 엄청 크다.



백화점 안에도 잠시 놀러 들어감.




중국의 백화점은 워낙 크고 각 백화점마다 독특한 것들이 들어가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다.

들어가보면 뭔가 있다.

그리고 좋은 음식점들도 많다.


우리나라에선 밥 먹으로 백화점에 잘 안가지만

중국이나 일본은 그냥 길거리에서 식당 찾지 말고

백화점 안에 들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없는 선택.






예쁜 컵들이 많다.




중국은 머그컵의 나라 아닌가?




중국이 아마 차 문화가 있어서

차를 끓여 들고 다니느라 보온 컵, 머그컵 같은 것이 많은가 보다.






밖으로 나와보니 로봇 두마리.












이 앞에 큰 광장이 있다.



큰 광장이 있는 백화점을 지나서 

여기가 중요하다.




난 여기서 또 길을 잘못 들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래 보이는 건물과 아파트 사이로 직진을 하시라!


그럼 금방 이촌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윗길로 안가고

좌회전해서 




같이 따라오실 분은 따라오셔도 ^^

왼쪽에 밥시장이 있고





오래된 아파트가 보이고








이길을 따라가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했으나



분명 오른쪽으로 저멀리 이촌시장이 보이지만

이쪽에 공사장과 아파트가 있어서 

보고도 갈 수가 없다.




러시아나 미국, 중국 등에서 많이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처럼 대충 가다보면 길이 다 연결되어 있고 방향만 맞으면 갈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낭패를 볼 때가 많다.


중국의 경우 길은 이어져있지 않다.

물론 돌아 돌아 가면 갈 수 있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돌아가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 안된 곳이 없기때문에 모든 곳이 다 길이라고 보면 되지만

구소련, 중국 이런 분위기에는 아직도 개발이 안된 곳과 덜된 곳이 많다.

그러다보니 공사장으로 가로막히거나 아파트 단지로 막혀있고 강이나 산이 막힌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야 커봤자 잠실 정도지만 여긴 그 규모가 다르다.

뭐든 정말 크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길을 잘못 선택했다라고 생각한 순간.

여기를 뚫고 가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래 공사장으로 뚫고 가기로 했다.




나중에 가시는 분은 공사가 끝났을 수도.

아!!! 그런데 시장갈 때 쓰는 밀대를 가져가는 분이 있다.


느낌이 좋다.

바로 이 길인 것 같다.




이 아파트도 아직 공사중이고 사람들이 안사는 것 같은데

이길을 뚫고 이촌시장으로 간다.



사진= 파나소닉 ZS110

이촌시장 다음 편에서는 새롭게 문을 연 이촌시장 모습 공개.

하지만 여기에도 반전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