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뷰

제주도지사 원희룡 문대림 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 원희룡 폭행사건에서 문대림의 방어

EUN^^B 2018. 5. 15. 03:33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 제주 4.3 사건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신 사과하며 국가차원에서 제주도민의 아픔을 달래주었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12년 만에 4월 3일, 희생자 위해 국가 차원의 보상과 배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추도사] 국가권력이 저지른 잘못, 반드시 정리해야 2006.4.3



제주 4.3 사건 제 70주년 희생자 추념식. 이효리 문재인 대통령 (풀영상)





늘 그렇듯 대중은 아무 생각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고 위로받은 피해자 가족과는 상관 없이...


역사의식과 세계 정세의 흐름은 제주도민에게 어렵기만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를 공감하고 아파하며 위로한 것의 결과는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42.1%.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37.1%로 뉴스1 제주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의 깊게 볼 부분은 연령대 분석인데 원희룡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우세, 문대림 후보는 20, 30, 40대에서 원희룡 후보를 앞섰다.

사실 젊은 층은 제주 4.3 항쟁을 겪지도 않았으니 50대 이상에서 문대림 후보의 표가 더 나와야 합리적인데 5,60대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기사 캡처


 


원희룡 후보 공약을 보면 공무원․공기업 등 정규직 청년일자리 1만개를 임기 4년 내에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청년들이 다른 지방으로 가지 않게 하겠다는 설명으로 부모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반면 문대림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문대림의 약속' 공약 시리즈 첫 번째로 "도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독립 기관화하겠다"고 밝혔다.


역시나 확 끌어당기는 원희룡 정치 9단의 공약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문대림 후보의 공정성에 관한 공약, 차이가 난다.

대중적으로 보면 원희룡 후보가 훨씬 임팩트 있고 좋은 공약이지만 문대림 후보는 우선 깨끗하게 정석으로 포석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후보는 "도 감사위원회가 도지사 소속으로 독립성 보장에 있어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감사위원회의 독립 기관화를 통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강력하고 가장 핵심적인 공약이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까 걱정되기는 한다.



두 손 모은 원희룡과 진심 화법 박근혜, 인상파 홍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서는 말 안 해도 모두가 다 아는 서울 양천구갑의 한나라당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까지 했던 정치인이고 새누리당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인물이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보수 성향의 대표이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일등 수혜자다.


홍준표보다 좋은 자리 원희룡, 이명박근혜 사이에 앉다!



대중이 잘 모르는 문대림 후보는 별명이 제주 친문일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다. 남제주군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도 토박이에 대학까지 제주대학교를 나왔다. 그러니 진짜 제주도 사람이며 2017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을 했고 제주도지사로 나가기 위해 사임했다.



문재인 대통령 선거 홍보 전략을 계승한 문대림 1번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대정읍 제25선거구에 처음 당선되고 2010년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 되었으나 2012년 총선 출마에서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여 탈당한 적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이 패널티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문대림




이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20대 총선에도 도전하려했으나 경선에서 위성곤 후보에게 패배하여 나가지 못하고 또 다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조직관리실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제주친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에 임명되어 일하다 제주도지사에 도전한 것이다.

문대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시대정신은 촛불 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이라며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시작하면 제가 제주에서 완성하겠다. 도민이 먼저인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제주도지사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어제 14일 제주도 제2공항 건설 관련 합동토론회에 원희룡, 문대림 후보 등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참석하여 토론을 펼쳤는데 원희룡 후보가 시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성태에 이어 원희룡 폭행 사건


원희룡 피습 후 눈감고 정지 화면 맞음


원희룡 폭행 사건 jtbc 뉴스 캡처



김성태 폭행에 이어 원희룡 폭행도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었는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김경배 부위원장이 토론회 종반 단상위에 올라가 계란을 원희룡 후보에게 던졌고 얼굴을 한 차례 가격, 이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손목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토론회서 '제2공항 건설 반대 주민'에 폭행당해. 원희룡 폭행 동영상


잘 보면 굉장히 놀라운 부분이 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데 원희룡 후보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는데 그걸 마치 보디가드처럼 막아서 원희룡 후보를 보호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대림이다. <사람이 먼저다> 정신을 계승하나?



사람이 먼저다 문대림 원희룡 보호, 





현재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 유독 오차범위 내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문재인 핫라인 문대림 후보의 선거 전략이 매우 궁금하다. 




14일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원희룡 후보 지지율이 38.1%, 문대림 후보 38%로 초 박빙 결과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3.3%), 녹색당 고은영 후보(2.6%),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0.7%)를 기록했다. 


문대림 문재인 대통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과거 사진


원희룡 후보에게 문대림 후보가 지더라도 그나마 자유한국당이 심판 받고 무소속에게 진 것이라 위로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원희룡 후보는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만 원 후보는 뼛속까지 한나라당, 새누리당이며 자유한국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 후보처럼 그들은 필요하면 부끄럼 없이 다시 자유한국당 품에 안길 것이라 확신한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는 물음에 사진으로 갈음한다.



원희룡 남경필


원희룡 노룩패스 김무성


유승민 원희룡


정몽준 정진석 원희룡


잘 어울리는 나경원 원희룡, 줄여서 나경원희룡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와 원희룡


홍준표 원희룡, 박근혜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