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뷰

이재명 시장 성남 메르스 확진자 신상공개 파문이란 것은 바라는건가?

EUN^^B 2015. 6. 7. 02:14

스포츠 조선 기사를 보면 "이재명 시장, 성남 메르스 환자 신상공개 파문…자택-직장-자녀 학교까지"

이게 무슨 기사인가?

분명 신상공개 파문이라고 해놨는데 기사 내용을 보면 


이재명 시장은 메르스 환자의 직장과 아파트, 자녀가 다니는 학교 등 신상정보를 자세히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게 뭐니?

예상된다???

원래 제대로 된 기사를 쓰는 사람은 예상을 하지 않는다.

예상을 한다면 그 근거를 정확히 대야하고 정 근거가 없으면 인터뷰라도 해야한다.




파문이 예상되는 것으로 제목을 파문으로 뽑고 또 환자 신상 공개를 했다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목만 보고 오해를 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기사이며 기자다.

물론 블로거는 예상도 할 수 있고 까페나 커뮤니티 회원은 파문이라고 오버할 수도 있지만 기자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사를 보고 나서 페이스북에 신상공개에 대한 해명을 했다.


<이름, 나이, 주소 등 하나도 알려준게 없는데 신상공개? 이건 감염병 발생 및 예방을 위한 최소정보입니다>


보통 요즘 신상이 털렸다고 하면 이름은 당연하고 학교나 나이 주소 등이 나와야한다. 

그리고 신상공개의 목적이 무엇을 위해서 공개한 것인지를 봐야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러니까 메르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어느 지역의 사람이 어떤 경로를 통해 활동했는지 그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에서 최소한의 정보를 공개한 것이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 ②에 의하면 "국민은 감염병 발생 상황,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에 관한 정보와 대응방법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성남지역 방역책임자인 시장은 시민에게 감염병 발생원인과 현황 및 대비책을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감염병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의 신속한 제공이 공포와 혼란을 억제하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사스사태때 홍콩은 환자의 아파트 동까지 공개했고(파이낸셜뉴스 2015. 6. 4.), 

에볼라사태때 미국은 환자 이용 식당은 물론 환자이름까지 공개했습니다(중앙일보 2015. 6. 6.)

오늘 성남에서 메르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였고 그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휴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2015. 6. 6. 뉴시스)

성남의 100만 시민과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혹 자기 옆집이나 자녀의 초등학교가 그곳이 아닐까, 이 환자를 접촉하지 않았을까 그가 누구일까 하는 불안과 공포에사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자칫 대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혼란과 불안을 억제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대응을 하게 하는 방법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성남시 어딘가인 발병자의 거주지를 모르면 모든 시민들이 불안해 할 것이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를 공개했고(동이나 호수는 미공개),

모든 초등학생 부모들이 불안과 공포에 떠는 혼란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를 공개했습니다.

환자가 주변을 매우 배려하는 전문직 어머니여서 접촉자가 가족외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 의료전문가라는 점을 공개했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로 출퇴근하였다는 점을 알려드렸으며,

발병진원지인 병원을 알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근무처를 공개했습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해야하는 이때 쓸모없는 공방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겪을 어려움을 뻔히 알면서도 타인을 배려하여 스스로 자녀의 초등학교에 찾아가 발병사실을 알린 환자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도 이 분들이 겪는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하고 깊고 넓은 마음으로 격려하고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재명 시장이 하고 있는 행동이나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수원시장이 하고 있는 행동은 국가의 의지와 반하는 혼란과 불안을 일으키려는 행동이 아니라 이 나라 행정부에서 해야하는 일이고 행정부의 수반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 아닌가?


지금 서울 병원명도 이미 서울 삼성병원이란걸 다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밝히라고 서울시장 등이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서울삼성병원을 죽이려는 행동이 아니지 않나?

내가 다녀온 곳, 내가 갈 곳에 대해서 최소한 알 권리가 있지 않나?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자가 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아나?


부천 메르스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서울삼성병원에 14번째 메르스 환자를 병문안하러 응급실에 다녀왔다가 고열 증세가 나타나고 결국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런데도 자꾸 병원이나 지역 및 환자 동선을 감추려는 이유가 뭔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 혼란이 중요한가? 아니면 국민의 생명이 더 중요한가?


혼란이 일어나더라도 빠르게 메르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자메시지도 보냈어야하고 메르스 발생 정보를 밝혔어야했던거 아닌가?


일본에 갔을 때 살짝 땅이 흔들거리는 느낌을 받고 놀랐는데 지진 느낌을 받고 바로 3분 정도 있다가 지진 비상 문자가 도착했었다.

일본인도 아닌 내게도 그러니까 일본 통신사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뿌려진 것 같다.


헌데 우리나라 비상 메시지 보내는 것 보니까 이미 다 알고 모두 당한 후에 보내더라.

이 상황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욕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 답답함을 느낀다.

가족 중에 누가 죽어봐야 정신을 차릴까?

정말 생명 경시 현상이다.

국민은 정치에 이용하는 장기알 같은 존재인가?


정상적인 뇌를 가진 인간들의 태도는 아래 트윗을 보면 잘 알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Jaemyung_Lee  1시간1시간 전

서현초학부모님들이 환자가족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분 남편이 부인의 양성판정이 나자마자 스스로 아이들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다른 분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양성판정사실을 알리셨습니다 


@Jaemyung_Lee 해당학교  학부모입니다 감염사실을 신속히 신고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먼곳 얘긴줄 알고 오늘도 마스크 없이 외출했었는데 소식듣고 더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쾌유를 빕니다.


원래 인간 사회에서는 이래야되는거 아닌가?

나 죽으니까 니네도 다 죽어라라고 하는 건 인간 말종이고

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장난치는 것들도 정말 사라져야하는 종자들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성남시장, 서울시장, 수원시장의 메르스 대처 행동을 지지한다.

국민에게 메르스 백신을 제공하지 못할거면 정보라도 공개하라!!!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개한 성남 메르스 환자 상황 전문 (이재명 페이스북)


<6. 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현황 및 조치내용>

ㆍ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에서 메르스 1차검사결과 양성반응 나와 2차검사중

ㆍ환자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근무 여성 의료전문가

ㆍ6.2. 발열시작하자 마스크착용하고 출퇴근, 6.4. 삼성병원에 격리수용되어 검사실시

ㆍ통근수단은 개인소유 자가용 혼자 사용(대중교통 이용안함)

ㆍ현재까지 조사결과 발열시작후 격리수용시까지 접촉자는 가족외엔 없으며

의료인이기 때문에 격리전까지 만약에 있을 위험성을 인지하고 마스크착용을 철저히 했다고 함.

ㆍ자녀가 다니는 서현초등학교는 이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요구로 6.5.에 6.8.부터 휴교하기로 결정되어 있음

(학부모요구로 예방차원 휴교한 학교(유치원 포함)는 성남시내 47개교)

ㆍ성남시는 지금도 이 환자에 대해 정부에서 통보받지 못하고 있고, 오늘 6.6 오후 환자로부터 감염사실을 통지받은 학교측이 시에 알려줘서 감염사실 알게 됨

ㆍ성남시의 사후조치

1) 발열후 접촉한 가족은 무증상이지만 전원 자택격리조치 완료

2) 지속적인 접촉자 및 동선 추적관리

3) 환자 및 가족의 자동차와 해당 동의 공용시설(엘리베이터 등) 즉각 방역실시

4) 어느 동인지는 해당아파트 주민에게만 관리소를 통해 통보예정

ㆍ태평초등학교 관계자가 메르스 양성 확진되어 휴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학교 교직원이 개포재개발총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휴교한 것임

시민여러분!

감염경로는 일반감기와 다를 바가 없으므로 손을 잘 씻는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남시는 법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예방 및 사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 6. 6. 20:00

성남시장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