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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차은택 감독과 정유라를 보면서 흙수저가 느끼는 행복

EUN^^B 2016. 10. 20. 11:46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이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대 자금을 갹출받았다는 역대급 사건에 나라가 시끄럽다.

정치적인 의미는 이미 많은 곳에서 언급되고 있으니 난 재미있는 자위를 해보려 한다.


차은택 감독과 정유라를 보면서 흙수저가 느끼는 행복



차은택 감독은 뮤직비디오 1세대로 상당히 잘나가던 감독이었다.

광고계에서도 차은택이라는 이름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광고계 인물이 몇명이나 되겠나?


그러니 차은택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로 인생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감각 아티스트 차은택.





1997년 이민규 '아가씨'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 

이효리 '유고걸', 보아의 '잇유업', 빅뱅의 '거짓말',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이승환의 '애원',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골든 디스크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2001년, 2005년, 2006년 세번이나 수상했다.


SKT 광고 중 TTL과 더불어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붉은 악마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또 지금도 기억에 남는 명작 CF 정우성·전지현의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애니모션' 등을 만들었고

칸 국제광고제 뉴미디어부문 금상(2002년)을 수상했다.


가수 백지영의 '사랑안해' 가사를 작사하기도 했다.


Lee Hyo Ri (이효리) - U-Go-Girl (유고걸) (With. 낯선)


차은택 2% 부족할 때 정우성 전지현



이렇게 훌륭한 차은택 감독은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박근혜 대통령 가방을 만들었던 빌로밀로 고영태(40) 대표를 만나면서부터일까?


사진 및 기사 출처 : 중앙일보, JTBC (고영태, 최순실, 차은택 관계도)


최순실씨의 최측근은 차은택이 아니라 고영태라는 인터뷰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일일이 고친다는 말을 한다.




자, 이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꺼내보자.

과연 차은택 감독은 행복한가?

그렇게 인정받던 아티스트 차은택은 박근혜 정부를 맞이하여 인천아시안게임 영상감독을 맡고 밀라노 엑스포 전시관 영상감독을 했으며 창조경제추진단장,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객관적으로 대중이 바라볼 때 '우와'라고 볼 만한 권위있는 일들을 맡으며 차은택 감독은 비상을 꿈꿨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실제로 하늘을 날고 있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비상이었나?

하늘을 나는 비상이 아니라 인생 비상이 됐다.


출처 : 중앙일보 해당 기사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양이 SNS에서 이런 뜻의 말을 했다.

'돈도 실력이다' '능력이 없으면 부모를 원망해라'




그렇다면 정유라양은 지금 행복할까?


좋은 말로 국가대표가 되고 대충 리포트 내도 교수들이 이메일로 굽신거리고 수강신청 안해도 되는 그런 행복을 만끽했을 것이다.

마치 차은택 감독이 뮤비 감독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대표가 되었다는 착각을 했을 때처럼...


성공한 사람은 부러워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 성공의 방법이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거나 옳은 방법이 아닌 경우 우리 흙수저들보다도 불행할 수 있다.

최소한 우리에겐 추락하는 공포의 스트레스는 없지 않은가?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떳떳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의로운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