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뷰

당신이 해냈다! 광복절특사와 에어콘 폭탄요금, 운전면허 특별감면 그리고 김제동 사드

EUN^^B 2016. 8. 12. 20:41

13일 광복절 특사 명단에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의 흔적이 그대로 보인다.

정치인을 전면 배제했고 재벌총수 등도 제한된 사면 원칙에 따라 대거 탈락했다.


반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서민, 중소상공인, 농어민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주었다.


며칠 전부터 주식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광복절 특별사면에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유력하다고 했으나 빠졌고

정치인들, 황우석 박사 등 국민 감정에 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빠졌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누가봐도 국민을 주인으로 바라보는 태도의 발현이다.

예를 들어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생계형 어업인, 기타 행정제재자 등 총 142만2천493명이

 대규모로 특별 감면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또 강력범죄나 아동 학대 등은 당연히 빠졌다.


100% 국민과 통한 것이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국민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이것이 정상적인 정치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치가 어디이겠는가?


그럼 무엇이 이렇게 통하게 만들었나?



며칠 전부터 김제동 이야기가 페이스북에, 트위터에, SNS에 도배되어 공유되었다.

김제동 때문에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김제동이 말하기를 선거 때마다 1번을 찍던 사람들,

그들이 빨갱이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


정치인은 엄밀히 따지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국민이 가진 표를 무서워하는 것 뿐이다.

팬클럽 모임 같았던 성주군에서 스타의 사진이 뜯겨지는 광경을 우리는 목격했다.


누군지도 모르고 왜 찍는지도 모르고 1번을 찍었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배신감은 어떤 것일까?




무더위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요즘, 서민들이 에어컨을 못 틀고 누진제를 걱정하며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이 또한 SNS를 통해 수많은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했다.


운동이다.




하지만 누진제 개편 요구는 산업자원부에 의해 불가 방침을 확인했고 

저소득층 요금부담 증가와 부자 감세 등 역효과가 날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또 통했다.


YTN 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힘들어하시기때문에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과 관련해 정부가 좋은 방안을 검토 중이고 

당과 잘 협의해서 조만간 국민에게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는가?

물론 대선이 가가워왔구나라는 것도 느끼겠지만

진정 느껴야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해냈다는 성취감이다.

99%가 노력하지 않으면 1%는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

99%를 존중하고 염려하는 1%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99%가 말과 행동을 할 때 1%는 

마치 선심쓰듯 해야할 일을 하고

불통이 통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

에어컨 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