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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 가지고 방송 영상 촬영은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11. 20:07



두 번째 이야기를 곧바로 올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번 해외 촬영 기간동안 사용되었던 메인 카메라 CANON 5D mark III 와

제가 포스팅을 하고 있는 서브 카메라 OLYMPUS E-M1 의 영상 파일(mov)을 

Final cutpro 에서 원할히 구동될 수 있도록 조연출이 열심히 파일변환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파일변환 작업이 마무리 될 듯 하여 ..... 

그리하면 필자는 편집의 지옥에서 사육을 당해야하기 때문에 

당분간 포스팅과는 잠시 작별을 해야할지 몰라 급한 맘에 이렇게 ㅋㅋㅋㅋ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이 포스팅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성향에 입각한 것이며,

올림푸스 관계자나 사용자들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또한 전문 지식의 부재로 잘못된 정보가 다루어질수 있다는 것도 미리 자수하는 바이다. 






 

E-M1 동영상 촬영의 최대의 적은 바로 audio (소리) 


 

사진기(camera)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건 참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필자가 알고 있는 E-M1 의 동영상 촬영은 그저 반가워 해야만 할 것 같다. 

동영상에서 필히 체크해야 될 항목인 오디오 레벨 모니터링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녹화중에는 LCD 창이나 뷰파인더에 오디오 레벨미터가 나오지 않는다-

동영상 녹화를 해야할 현장 상황을 미리 예측(?)을 하고 적정 오디오 db를 설정해야 된다.

왜냐하면 녹화중에는 오디오 레벨미터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방송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미친짓이다.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인 것이다. 



예를 들어 슬픈 감정에 빠진 사람의 인터뷰를 했는데 

오디오가 제대로 수음되지 않았다면 .... 아~~~ 정말 끔찍하다. 

소리가 안좋으니 그 감정 살려서 다시 한 번 인터뷰 하자고 한다? .... 

아~~~ 그건 더 진짜 끔찍하다. 

아래의 영상 클립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약 1분 30초 정도에 필자가 인터뷰를 시도했는데 오디오 수음이 낮게 되버리고 말았다. 

바로 앞에서 작업하던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고 곧바로 인터뷰를 시도한 내 잘못이다. 

대부분의 DSLR 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에서 오디오 부분까지 

제조사에게 신경 써주길 바라는 건 아마 나같은 욕심쟁이들의 억지 소망일지 모른다. 

원래 그런 용도로 나온 제품이 아닌데 다른 기대를 품고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 입장이라는 포장을 하고 굳이 변명하자면 부가기능(동영상 촬영)이기는 하지만

그 기능을 사용자 입장에서 제대로 이용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합당한 예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자동차는 운송(운반)을 하는 수단이고, 

그 자동차에 부가적으로 장착된 에어백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바라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의 당연한 바람이 아닐까? 

카메라에서 동영상 기능은 소리를 포함한 영상이 촬영되는 걸 의미할 것이다. 

그런데 이 부가 기능의 완성도를 위한 컨트럴이 불편하다는 건 

참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카메라에 장착된 내장 마이크를 신뢰하지 않는다. 

단순히 소리 녹음에 의미를 둔다면 모르겠지만, 조금 더 깨끗하고, 명확한 소리만을 수음하여

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싶은 것이 방송하는 사람들의 기본 정서일 것이다. 

때문에 외부마이크 선택이 여간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진학개론의 정신적, 육체적 지주이신 김 감독님의 소중한 장비인 

SONY ECM-CG50 이라는 마이크를 감히 빌려 촬영 내내 사용하였다. 

사실 이 마이크와 E-M1 과의 궁합은 잘모르겠다. ㅋㅋㅋㅋ

하지만 지향성이 좋다는 건만은 인정할 만하다. 

주변 모든 소리를 다 수음하는 무지향성 마이크나 

좌,우의 소리를 나눠 수음이 되는 스테레오 마이크도 때에 따라서 필요하긴 하나

대개의 경우 지향성 마이크를 외부 마이크로 사용하길 필자는 권한다. 

참고로 CANON 의 5D mark II, III 를 사용하는 필자 주변의 전문 카메라감독들은 

SENNHEISER 의 MKE 400 이라는 마이크를 많이 사용한다. 





마무리에 앞서 조금 걱정이 된다. 

올림푸스 관계자나 유저들이 보기에 불편한 내용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한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부가 기능에 대한 왈가왈부가 

사실 껄끄러울테니 말이다. 

OLYMPUS E-M1, 분명 훌륭한 카메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차기 모델에서나 펌웨어 업그레이드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필자 또한 카메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없었다면 이런 포스팅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가 찍은 멋진 E-M1 사진으로 이번 편은 갈무리 하고자 한다. 뚜~둥!













다음 이야기는 E-M1 동영상 촬영의 종합편으로 그 끝을 정리해보려 한다. 

하지만 언제 포스팅을 올릴지는 .... 내 마음대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