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뷰

캐논 5DS VS 올림푸스 E-M1MARK2 라스베이거스 비교 샷

EUN^^B 2017. 6. 8. 20:07

날씨 좋은 라스베이거스, 미세 먼지 없는 곳에서 

캐논의 느낌과 올림푸스의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캐논 5DS와 올림푸스 E-M1MARK2의 느낌을 비교해보자.

캐논 5DS는 고화소를 무기로 특화된 카메라이고 

올림푸스 E-M1MARK2는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는 전천 후 카메라다.

 




렌즈가 캐논은 24-70mm f2.8 신형 = 신계륵이고 

올림푸스는 12-100mm 여행용 만능 줌 렌즈다.


그러니 화소도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고 조리개도 엄청난 차이, 거기에 5DS는 풀프레임이니 

누가 봐도 캐논의 콜드 게임이다.




하지만 가만히 사진을 보다 보면

이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푸스는 편하고 신뢰도가 높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모두 커버하는 렌즈에 비가 오나 추우나 상관 없는 바디의 강인함.







똑같이 김감독 커브 - 생생 샤프니스를 라이트룸에서 적용했다.

이름도 참 촌스러운 생생 샤프니스 ㅜㅜ

아! 부끄럽다.




어느 정도 눈썰미가 있는 분이라면 분명 어떤 사진이 캐논인지,

어떤 사진이 올림푸스인지 구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캐논은 심도가 워낙 얕고 고화소라 디테일과 함께 공간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올림푸스는 쨍하고 선명하다.




결론적으로 정의하자면

얕은 심도에서는 캐논이 유리하고

깊은 심도에서는 올림푸스가 유리하다.




마이크로 포서드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핀이 전체적으로 다 맞기 때문에 

그만큼 노출에서 유리하다.

같은 심도를 내려면 캐논은 한참 조여야 한다.

그럼 캐논은 빛이 부족하니 감도를 올리게 된다.


하지만 또 감도의 경우는 풀프레임이 더 유리하다.

아래 사진 두 장을 보면 차이가 참 잘 느껴진다.






물론 이게 캐논 5DS라서 느낌이 더 차이나는 것 같다.

5d mark4의 경우는 조금 더 현대적인 색감으로 나왔기 때문에 

훨씬 비슷한 느낌이 난다.






어떤 느낌이 더 좋은지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를 것 같다.

캐논의 붉은 느낌에서 고동색(자주)으로 넘어가는 느낌의 색감과 

올림푸스의 파란색에서 노란색(초록)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다.


심도가 중요하다면 무조건 5DS, 

하지만 너무 무겁다.

비가 와도 걱정된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캐논은 풀프레임이니까 조리개를 더 조일 것 같고 올림푸스는 마이크로 포서드니까 훨씬 개방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진을 보니 정말 놀랍게도 캐논은 더 열고 올림푸스는 더 조인다.

신기하다!!!


이유는 장점의 극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빛이 워낙 강하다보니 최대한 조여도 되는데 캐논은 그 장점이 심도니까 오히려 여는 경향을 보이고

올림푸스는 쨍하게 다 맞은 느낌을 주로 원하니 조이는 것 같다.


여기서 갑자기 올림푸스의 얕은 심도.

올림푸스 25mm f1.2를 쓰면??




25mm f1.2가 등장하면 또 다른 게임이 되나????

그럼 캐논에선 만투가 나올 듯 ㄷ ㄷ ㄷ ㄷ 


하지만 25.2 이 사진 어쩔거야????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 사진이 더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